세계은행 “국제 곡물값 더 오를수도”

입력 2012-09-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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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발생시 악영향

지난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인 국제 곡물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심한 엘니뇨 현상이나 남반구의 실망스러운 작황, 에너지 가격 급등 같은 부정적인 요소들이 2008년 식량 위기 때처럼 곡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 호주와 일본의 기후 과학자들은 엘니뇨가 발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발생하는 이상 기후 현상이다.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면 호주·인도네시아·아프리카 남동부에는 건조한 기후를, 남아메리카에는 폭우를 퍼부어 농작물 작황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뉴질랜드 수자원대기연구소(NIWA)는 경계선 상의 엘니뇨가 열대 태평양에 나타나고 있으며 봄과 여름에 짧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NIWA는 보고서에서 해수면 온도가 엘니뇨로 인정될 수준까지 올랐지만 무역풍의 위력 같은 다른 지표는 여전히 평균에 가깝다며 내년 상반기에 엘니뇨는 쇠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 7월 밀과 옥수수 가격이 25% 급등했고 설탕과 대두 가격도 각각 12%, 17% 올랐다고 발표했다. 특히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4년 전 식량위기 당시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6월 끝난 2012회계연도에 작황 악화에 따른 가격 상승을 막고자 농업지원에 90억달러(약 100억원)를 투입했다. 이는 20년 만에 가장 많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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