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페스티벌 가고 내한공연 몰려온다

입력 2012-08-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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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딩ㆍ마룬5ㆍ스모키… 거물급 아티스트가 온다

▲(왼쪽부터)네번째 내한공연을 준비 중인 스모키, 내달 24일 첫 한국공연을 갖는 킨.
뜨거운 여름을 달궜던 각종 뮤직 페스티벌이 지나가고 9월 거물급 해외 유명 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속속 열려 국내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록·재즈 등 장르도 다양하다. 국내에서 젊은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마룬 5에서 중장년층의 향수를 달래줄 스모키에 이르기까지 내한 공연을 펼칠 뮤지션들의 면면이 관심을 끈다.

빌보드지가 ‘주목할만한 아티스트’로 지목한 에스페란자 스팔딩이 제일 먼저 9월 공연의 포문을 연다.보컬리스트이자 재즈 베이시스트인 에스페란자는 ‘라디오 뮤직 소사이어티(Radio Music Society)’ 발매를 기념해 9월 7일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2008년 데뷔앨범 에스페란자(Esperanza)를 발표한 후 2010년 빌보드 컨템포러리 재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그래미 신인상을 수상하며 유럽과 미국, 아시아 지역까지 그녀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렸다.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진정한 매력은 라이브 공연에서 빛을 발한다. 200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축하무대에 오를 아티스트로 직접 에스페란자 스팔딩을 선정하기도 했다.

▲에스페란자 스팔딩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은 9월 8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첫 번째 단독 공연을 갖는다. 래리 칼튼은 1968년 데뷔앨범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를 발표하며 뮤지션으로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래리 칼튼은 30여 년 동안 마이클 잭슨, 스틸리 댄 등 앨범에 참여하며 미국에서 음반 녹음 시 가장 많이 찾는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쌓았다. 데뷔 이후 20여 차례 그래미어워드에 노미네이트, 그리고 2001년 제24회 그래미어워드 팝 연주자 부문을 시작으로 총 4회의 그래미 트로피를 거머쥔 유명 기타리스트다.

2011년 발매한 ‘Moves Like Jagger’가 국내 스마트 휴대폰 광고에 삽입되며 국내 팬들에게 더욱 익숙해진 그룹 마룬 5가 세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마룬 5의 리더 애덤 리바인은 지난 해 5월 내한공연 당시 “한국 관객이 전 세계에서 가장 뜨겁다”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마룬 5의 네 번째 정규앨범 ‘Overexposed’이 발매된 지 3개월만에 열려 따끈한 신곡을 직접 라이브로 접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과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공연 규모도 이전과 달리 대폭 확대됐다. 서울 2만 석, 부산은 8000석으로 규모를 넓혀 더 많은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룬 5는 2005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부문을 비롯해 2006년 ‘This Love’와 2008년 ‘Makes Me Wonder’로 최우수 그룹·듀오 팝 보컬 퍼포먼스를 두 번이나 수상한 실력파 그룹이다.

7080세대들의 성장기를 함께 한 영국 그룹 스모키도 오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한국 팬들과 만난다. 1970년대

▲Moves Like Jagger로 국내팬에게 익숙한 마룬5
‘Living Next Door to Alice’, ‘What Can I Do’등의 노래로 사랑받은 스모키는 2002년 첫 내한공연을 가진 후 2003년과 2006년 모두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고 이번이 네 번째 한국 방문이다.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스모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돼 유럽 전 지역 순회공연에서 한국을 홍보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런던 올림픽 기념 공연의 첫 신호탄으로 ‘SMOKIE from London, English Artist series One’이란 이름으로 열린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PS엔터테인먼트 최민선 대표는 “70~80년대 음악을 사랑했던 많은 팬들이 이번 내한공연을 통해 스모키 명곡들과 함께 그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9월 19일 오후 8시 광주를 시작으로 20일 대구와 21일 부산 그리고 마지막 22일 서울까지 사흘간 공연을 진행한다.

감성적인 브리티시 록의 대명사 킨(KEANE)도 오는 9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Culture Project)의 일곱 번째 주인공으로 낙점된 킨(KEANE)은 1997년 영국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 첫 단독 내한공연인 이번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에서 ‘Everybody’s Changing’과 ‘Disconnected’ 등의 히트곡과 함께 올해 5월 발표한 신곡들을 국내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앨범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영국 현지의 악기들을 공수해 올 예정이다.

킨은 결성 당시 3인조 밴드로 시작했지만 올해 5월 발매된 4집 정규 앨범부터 제시 퀸을 추가로 영입해 4인조로 재탄생했다. 2004년 데뷔 앨범이 UK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킨은 2006년 발매한 2집 ‘Under the Iron Sea’ 앨범이 미국 빌보드 차트 4위에 올랐다. 국내 방영중인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에 ‘Somewhere only we know’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국내 팬들에게 더욱 친숙해졌다.

CJ E&M 공연부문 관계자는 “공연장을 찾은 국내 관객들의 열정적인 호응과 아티스트와 함께 즐기는 공연문화가 정착하면서 국내 무대를 찾는 해외 스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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