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가입자 1000만명 돌파, 만년 꼴지 LGU+ 2위로 부상 눈길

입력 2012-08-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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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시장 선점하기위한 이통사간 지나친 경쟁심화…부작용도

국내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가1000만명을 넘어섰다. LTE 서비스가 시작된 지 13개월 만이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LTE 가입자는 지난 29일 기준 SK텔레콤 약 484만명, LG유플러스 약 328만명, KT 약 200만명으로 총 1012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인구 5명 중 1명 꼴로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고려하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3명 중 1명은 LTE를 사용하는 셈이다.

이동통신사들은 LTE에 신성장 동력이 있다고 믿고 LTE를 조기에 확산하기 위해 전국망 구축과 최신 단말기 도입을 경쟁적으로 서둘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LTE 전국망 구축을 마무리하고 콘텐츠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보다 LTE 서비스를 늦게 시작한 KT도 지난 4월보다 8월에 LTE가입자 수를 2배가량 늘리면서 LTE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통3사의 올해 LTE 가입자 목표는 총 1600만명이다. SK텔레콤이 700만명, LG유플러스가 5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KT는 올해 4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LTE 시장에서 주목할만 점은 만년꼴찌 LG유플러스가 LTE에서 선전하며 KT를 꼴지로 내려 앉힌 것이다. 만년 꼴지 LG 유플러스가 향후 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의 핵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이들이 아직 연내 LTE 가입자 목표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LTE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통사들이 LTE 서비스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이통3사가 지난 2분기에 마케팅비로만 쏟아부은 돈은 2조원을 넘는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비싼 LTE 스마트폰 단말기에 보조금을 지급해 이용자들을 늘리기 위한 방책이었다.

이통사들은 LTE 서비스에 대한 경쟁이 과열되자 지난달 말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고 시장을 안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보조금으로 가입자를 유혹하는 업계 관행은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다.

마케팅비를 과도하게 지출하면 정작 투자해야할 LTE 관련 시설 투자나 망 확충 비용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이러한 비용을 메꾸기 위해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LTE 요금은 기존 3G폰 요금보다 통화량과 데이터량을 비교했을 때 모두 더 비싸다. 또한 LTE는 데이터 무제한요금제가 없는 등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통신비 발생을 유발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비싼 LTE지만 촘촘하지 않은 LTE 전국망과 비싼 요금에 소비자들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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