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웃사람' , 알고 보니 다정한 '이웃사촌'들?

입력 2012-08-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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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흥행돌풍을 일으키는 영화 ‘이웃사람’(감독 : 김휘, 제작: 영화사 무쇠팔)이 미공개 현장 스틸을 공개해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현장 스틸은 영화 속에서는 볼 수 없던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다정한 마동석과 김성균의 모습이다. 수상한 이웃 승혁을 연기한 김성균과 이웃에 사는 사채업자 혁모를 연기한 마동석은 영화 속에선 서로 원수 사이이다. 주차시비로 승혁을 처음 만나게 된 혁모는 이후로도 시비가 붙을 때마다 승혁에게 가차 없는 폭력을 행사한다. 하지만 실제론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쌓은 절친한 형동생 사이인 마동석과 김성균은 현장 스틸 속에서 다정한 모습을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리허설 도중 영화에서와는 반대로 김성균이 마동석의 팔을 꺾으며 장난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외에도 김성균은 시종일관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성균은 영화 속 위협적인 살인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피자배달부 상윤 역을 맡은 도지한과 함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스태프들을 즐겁게 했다.

여선이가 희생되는 가장 어려운 장면의 촬영을 앞둔 김새론은 밝은 웃음으로 카메라 뒤에서는 여전히 해맑은 어린이 임을 실감케 하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촬영이 들어감과 동시에 완벽한 몰입을 하는 천재적인 연기력에 대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김새론은 여선의 엄마인 김윤진과 수연의 엄마인 장영남과 실제로도 모녀처럼 각별한 모습을 보여 현장은 물론 현장 스틸을 접한 네티즌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어지는 김윤진과 천호진이 모니터를 하는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은 있는 자체만으로도 강렬한 포스를 내뿜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두 명품배우의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밧줄에 결박된 채 스태프에게 피 분장을 받고 있는 임하룡은 현장에서 밧줄의 묶은 모양과 피의 모양 등 소품과 분장부터 연기까지 디테일하게 챙기며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 깜짝 카메오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반가움 가득한 폭소를 이끌어낸 원작자 강풀. 가방가게를 찾은 의문의 손님으로 등장하는 강풀의 모습은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미공개 현장 스틸 공개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이웃사람’은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오감을 자극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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