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촌에 첫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입력 2012-08-30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촌로터리~연대정문 550m 구간…"내년 말 완료해 2014년부터 운영"

서울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정문까지 약 550m 구간에 보행자·시내버스·긴급차량만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10개 후보지 중 자치구 의견, 주민ㆍ상인 등 지역 여론, 교통환경 등을 고려해 첫 대상지로 신촌지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신촌지구 주도로인 연세로의 평균속도가 시속 10km 안팎에 불과하고 좁은 보도폭과 각종 장애물로 보행여건이 열악한 점 등을 고려해 첫 대상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된 구간에는 보행자, 자전거, 시내버스, 구급차 등 긴급차량만 통행할 수 있으며 일반 승용차는 24시간 진입이 전면 금지된다. 통행 차량도 시속 30km 이하로만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간대(자정~오전 6시)에 한해 택시의 통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업종 특성 분석, 지역상인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상가 영업활동을 위한 조업차량이 대중교통 이용이 적은 시간대에 탄력적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2013년 말까지 교통체계 및 보행환경 개선, 공공자전거 도입,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도입 등 신촌 일대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조성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차에 내주었던 길을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교통영향, 주민 여론, 조성 효과 등 신촌지구 사업성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수정·보완해야 할 사항은 개선하고 추가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11,000
    • -1.22%
    • 이더리움
    • 5,022,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2.34%
    • 리플
    • 680
    • +0.29%
    • 솔라나
    • 204,400
    • -2.81%
    • 에이다
    • 582
    • -2.68%
    • 이오스
    • 931
    • -3.52%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850
    • -2.14%
    • 체인링크
    • 21,100
    • -3.12%
    • 샌드박스
    • 544
    • -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