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 사각지대 근로자 절반이 유연근무제 원해”

입력 2012-08-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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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 활용 근로자 13.4%에 불과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지 않는 근로자들의 절반 가까이가 유연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임금근로자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임금근로자는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유연근무제를 2배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통계청은 30일 ‘2012년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 집계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17만4000 표본가구 내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지 않은 임금근로자 중에서 향후 유연근무제의 활용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47%를 차지했다.

희망 유형별로 보면 출퇴근시간자율제가 40.5%, 선택적근로시간제는 19.5%, 탄력적근로시간제는 18.8% 순이었다.

그러나 전체 임금근로자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임금근로자는 13.4%로 미미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2배가량 유연근무제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남자는 9.5%, 여자는 18.6%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27.6%), 15-29세(15.4%), 50대(13.3%)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임금근로자를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시간제근로제는 59.6%, 출퇴근시간자율제는 17.2%, 선택적근로시간제는 9.2%의 순이었다.

특히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근로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임시·일용근로자 중 유연근무를 하는 이들의 78.5%가 시간제근로제를 하고 있었다. 유연근무제의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 출퇴근시간 자율제는 7.5%에 그쳤다.

시간제근로가 대부분 비정규직임에 따라 애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근무시간이나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의 취지를 잘 못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취업자를 제외한 15세이상 인구’ 중 시간제근로 일자리가 있다면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14.2%로 조사됐다.

전일제 일자리가 있어도 시간제근로 일자리의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은 전체 ‘취업자를 제외한 15세이상 인구’ 중 8.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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