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아하! 워런 버핏… 버핏이라면 이 기업‘사조산업’

입력 2012-08-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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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버핏연구소장

참치 전문 기업인 사조산업의 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주식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이 회사는 자산 가치가 풍부하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기 하남시 소재 캐슬렉스 골프장의 시가는 1조원에 달한다. 이는 24일 기준 사조산업의 시가총액 2,960억원의 3.3배에 해당한다. 사조산업은 2002년 이 골프장을 경매를 통해 300억원에 인수했다. 또, 사조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사조해표(22.3%), 사조대림(35.4%), 사조씨푸드(65%) 등 우량 계열사의 지분 가치(1,435억원)도 시가총액의 절반에 육박한다.

사조산업은 실적도 우량하다. 이 회사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7.2%씩 매출액을 늘리고 있고, 두 자리 수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공시한 반기 순이익은 180억원(K-IFRS 별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배 증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참치의 가격이 올해 들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참치 전문 조사 기업 아튜나닷컴에 따르면 24일 현재 참치 가격은 톤당 2,200달러로 1월 초 1,800달러 대비 22% 상승했다.

사조산업이 속해있는 참치 산업은 장기적으로도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인들의 참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참치 공급은 각국의 어획 규제에 따라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사조산업은 내년부터 분기, 반기 보고서에까지 연결 재무제표가 적용돼 그 실적이 공시되면 새롭게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K-IFRS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지만 자산 총계가 2조원 미만이어서 현재 분기, 반기 보고서에 별도 재무제표만 공시하고 있다. 이 회사의 K-IFRS 별도 기준 2011년 매출액은 4,125억원이었다. 24일 기준 이 회사의 2012년 추정 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7배, 1.43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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