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해외공사 건수 역대 ‘최다’

입력 2012-08-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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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의 해외공사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 건설사 682개사가 모두 109개국에서 1883건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04개국, 1683건에서 11.9% 늘어난 것으로, 건설업계 사상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해외 사업장이 늘어나자 건설사들은 각종 당근책을 제시하며 해외 건설 인력확보에 분주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장기간 해외 근무로 짝을 찾기 어려운 젊은 직원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결혼정보업체와 제휴해 미팅이나 소개팅을 주선하고 있다.

1년 이상 해외 현장에서 근무한 미혼 직원이 대상이며 1인당 최대 6명(소개팅 기준)까지 만남을 주선하기로 했다. 대우건설도 지난해 11월부터 미혼 파견자를 대상으로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1대1 매칭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수당이나 인사상 혜택으로도 직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GS건설은 통상적인 해외 수당과 별도로 장기근무자 수당을 더 주기로 했다. 단신으로 부임해 36개월 이상 해외에서 근무하면 부장급을 기준으로 월 60만원 가량의 수당을 더 받을 수 있다.

이라크 신도시 개발 사업을 수주한 한화건설은 해외 현장 인력난을 타개하고자 급여 체계를 국내보다 1.9배 높게 책정했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1~2년 전부터 해외 근무 경험자에게 승진심사 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확실한 인사 혜택을 주고 있다.

그래도 모자라는 해외 현장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대림산업은 정기 신입사원 공채 외에 '해외 시공 인턴사원'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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