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배심원제란 법리를 감성적으로 해석하는 경기"

입력 2012-08-27 11: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서 열린 ‘세기의 특허소송’에서 삼성이 애플에 완패했다. 유럽과 한국 법원의 ‘쌍방 침해’ 판결과는 달리 미국 배심원들은 일방적으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쓴 소리를 내뱉었다. 삼성-애플 특허 소송에서도 문제가 된 배심원제에 대해 ‘감성적’이라고 분명히 지적한 것이다.

정 사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5년전에 미국에서 민사소송으로 배심원재판 경험, 증인석에도 서보았다”며 “재판관의 리드가 있어 배심원의 아마츄어적 안목으로만 흐르지는 않으나 배심원제란 법리를 감성적으로 해석하는 경기”라고 밝혔다.

삼성-애플 특허 소송 결과에서도 정 사장의 발언처럼 ‘법리의 감성적 해석’은 이뤄졌다. 한국 소송에서 삼성은 애플에 판정승을 거둔 것을 두고 미국 언론들이 ‘한국 법정이 삼성을 돕다’라는 식의 자극적 기사들을 쏟아냈다. 미국인인 배심원들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특히 700여 개에 달하는 복잡하고 방대한 분량의 질문 사항을 참고해야 하지만 22시간만에 결론을 내렸다는 점도 이를 방증하고 있다.

전문적 특허 소송인 삼성-애플 항소심에서는 법리의 감성적 해석이 아닌 이성적 해석이 적용될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96,000
    • -0.43%
    • 이더리움
    • 4,359,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818,000
    • +0.49%
    • 리플
    • 2,845
    • -1.25%
    • 솔라나
    • 190,200
    • -0.68%
    • 에이다
    • 568
    • -1.7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3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90
    • -0.66%
    • 체인링크
    • 18,900
    • -1.87%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