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스타일’ 열풍에 양현석도 2000억대 주식 부자 등극

입력 2012-08-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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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열풍에 힘입어 가수 출신 연예기획사 대표 두 명이 2000억원대 주식부자 반열에 등극했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으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보유 주식 지분가치가 2420억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23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00억원대 주식 자산을 가진 연예인이 두 명이나 동시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예인 주식부자 1위인 이 회장은 SM의 지분 21.5%(439만2368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4일 SM 주가는 5만5100원으로 마감, 이 회사의 시가총액도 역대 최고치인 1조1255억원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에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한몫을 했다. SM의 외국인 지분율은 올 초 8.18%에서 이날 18.06%로 9.88%포인트 늘어났다.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라는 점이 외국인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움직였기 때문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 ‘투애니원(2NE1)’ 등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지분 35.79%(356만9554주)를 보유한 양 대표는 무상증자 등으로 주식 수가 많이 증가했다. 또 지분가치도 올 초와 비교해 71.7% 급등, 2000억원대 연예인 주식부자로 올라섰다. 연초 양 대표의 지분가치는 1299억원이었다.

특히 최근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강남스타일’ 발표직전 5만원을 밑돌던 주가는 24일 종가로 6만2500원까지 뛰어올랐다.

이 회장과 양 대표에 이어 키이스트의 대주주이자 ‘겨울연가’의 주인공인 배용준씨의 지분 가치는 195억원으로, 연예인 주식 부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더걸스’, ‘2PM’ 등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와 변두섭 예당 회장의 부인이자 가수 출신 양수경씨가 각각 59억원, 5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인기 진행자인 신동엽씨와 최근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강호동씨는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편입된 SM C&C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주식 부자 연예인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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