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견기업 R&D 조세감면 혜택 감소

입력 2012-08-26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경련, “R&D 조세지원 확대 돼야”

대·중견기업의 R&D(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이 감소추세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6일 발표한 ‘기업 R&D 투자현황 및 조세지원제도 개선과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대·중견기업의 R&D 투자액은 24조2000억원으로 전체 기업의 73.8%를 차지했지만, R&D 투자액 대비 관련 세액공제액은 59.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대·중견기업의 R&D 투자액 대비 세액공제액 비율은 2008년 5.5%에서 2010년 4.8%로 지속적으로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8.4%에서 9.1%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각에서 R&D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편중되고 있어 이를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전면 반박한 것.

전경련은 “올해 말 일몰예정인 주요 R&D 조세제도의 연장 시행을 통해 기업 R&D 투자 확대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성장동력·원천기술 R&D 세액공제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동 제도를 통해 신성장 부문에 대한 선제적 진입 및 실질적인 투자 확대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 이에 따라 최근 정부의 관련 제도 일몰연장 방침을 환영하고, 신성장동력·원천기술 적용 부문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R&D 투자와 경제 성장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업의 R&D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율을 1%p 낮출 경우 투자 유인의 하락으로 국내 총생산이 0.062%p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10년 기준 약 32조원 규모의 기업 R&D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율을 6%에서 5%로 낮추면 세수는 3200억원 늘지만, 이에 따른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최대 72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

전경련 관계자는 “R&D 조세지원제도는 대-중소기업의 이분법적 논리보다는 기업의 R&D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국내기업의 R&D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나 글로벌 경쟁국 대비 규모는 아직은 부족한 수준으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10,000
    • +0.76%
    • 이더리움
    • 4,379,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821,000
    • +1.3%
    • 리플
    • 2,859
    • -0.14%
    • 솔라나
    • 192,500
    • +1.16%
    • 에이다
    • 571
    • -0.17%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24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70
    • +0.66%
    • 체인링크
    • 18,970
    • -1.04%
    • 샌드박스
    • 180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