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피해자 지원 ‘새희망 힐링펀드’ 출범

입력 2012-08-24 10:40 수정 2012-08-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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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금융권에게 이번 펀드조성은 신뢰회복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듯 서민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금융권이 도움을 줘야한다.”

24일 권혁세 금감원장은 금융피해자 지원을 위한 힐링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서민 지원에 대한 금융권의 참여를 독려했다.

금융회사, 금융업협회 및 금융감독원 등 금융업계가 금융 피해자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법인카드 포인트를 모아 ‘새희망 힐링펀드’를 조성, 이를 금융피해를 입은 서민들의 생활안정 자금에 쓰기로 힘을 합한 것.

이날 권혁세 금감원장을 비롯한 각 금융업협회장, 금융회사 CEO 등 포인트 기부를 결정한 기관장 및 신용회복위원장 등은 신용회복위원에 사무국에서 ‘새희망 힐링펀드’ 협약을 체결하고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금융권의 법인카드 포인트 기부와 신용카드사의 사회공헌기금 등으로 조성되는 이번 펀드는 그 액수가 매년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피해자의 상처를 치유(Healing)하고 삶에 대해 새희망을 불어넣어 준다는 의미를 지닌 새희망 힐링펀드는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저축은행 후순위채 등 금융피해를 당한 서민들을 지원하는데 오는 10월 중 활용될 방침이다.

지원대상자는 금융 피해자 가운데 신용도가 낮아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저소득층이다. 연 소득 4000만원 이하인 자 중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자는 혜택을 볼 수 있다.

금융피해액 범위 내 최고 500만원(만기 5년 이내)을 연 3%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거치기간 중에도 이자납입)으로 제공한다. 성실 상환자는 연 2%의 금리우대가 적용된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서민들이 새롭게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력이 사회공헌 활동의 기폭제로 작용하길 기대한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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