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폭우로 침수차량 2700대…'속 타는' 손보사

입력 2012-08-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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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만 200억원 넘어…군산, 2200여대 달해

최근 집중 호우로 전북 군산에서만 2200여대가 물에 잠기는 등 전국에서 차량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라 피해액이 200억원을 넘어섰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손보사에 접수된 차량침수 피해 건수가 2751건에 달했다. 이번 주에도 '가을장마'가 이어져 올 여름 전체 침수 차량은 3000~4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신고된 피해액만 190여억원에 달해 금주 추가 침수 피해까지 합치면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산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2224대가 물에 잠겼다. 전국 견인차량이 총동원됐으나 물 밖으로 끌어내지 못한 차량이 아직 많다. 다른 지역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서울ㆍ경기 지역 275대, 호남 161대, 영남 48대 등이다.

이번 폭우로 생긴 손보사별 차량 침수 피해는 삼성화재 53억원, 동부화재 39억원, 현대해상 33억원, LIG손보 26억원 등이다.

손보사는 지난해 여름에 서울 강남 일대 등을 덮친 폭우로 1만500여대가 침수돼 730여억원의 피해를 봤다. 그해 7월과 8월에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70%대로 양호한 편이었다.

이번 폭우 피해는 지난해 보다 적어 8월에도 손해율 70%를 유지, 9월 또는 10월에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내리는 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때늦은 장마로 차량 침수 피해가 속속 접수되고 있으나 작년보다는 양호한 편"이라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또한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손보사들은 장마철 교통사고가 평년보다 10% 이상 늘었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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