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3거래일 만에 하락…유로존 위기 완화 기대

입력 2012-08-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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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21일(현지시간)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지도자들이 그리스 지원과 관련해 양보 의지를 나타내면서 역내 채무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추가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한 것도 미 국채 매도를 부추겼다.

오후 5시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80%로 전일 대비 보합세다. 한때는 1.86%를 기록하며 5월11일 이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2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내린 2.90%를,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29%로 전날과 변함없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다.

시장은 유럽의 위기 해결에 독일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번주 유럽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갖고 위기 해소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22일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을 시작으로 24일 메르켈 총리, 25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다.

이런 가운데 ECB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트래디션 애실 시큐리티의 폴 호르망 브로커는 “국채 시세가 소폭 완만한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채권 매입과 관련해 다양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의 추가 완화 가능성은 한층 더 요원해졌다.

이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3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22일 발표 예정인 7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관측,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결정할 가능성이 후퇴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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