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신한금융 추천 ‘씨젠’상승률 11.5%로 1위 달려

입력 2012-08-21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대 증권사 애널 추천종목 따라잡기

외국인들의 거침없는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증시 흐름은 제자리걸음이다. 이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소형주에 대한 기관들의 매수세가 조심스럽게 확인되면서 향후 안정적인 지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형증권사들이 내놓고 있는 단기 유망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긍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최근 증권사의 유망 종목들에게서 특별한 수급적인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꾸준한 순매수세가 유지되는 종목이 많아지고 있다.

이투데이가 국내 10대 증권사들의 단기 및 주간 추천종목의 최근 5거래일 주가 변동폭을 분석한 결과 신한금융투자가 내놓은 씨젠이 11.5%의 상승률로 1위를 차지했다.

씨젠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이렇다 할 주가와 거래량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신한금융투자의 추천 분석이 나오면서 거래량이 평소보다 두 배 가량 늘었다. 주가도 최근 5거래일간 5만65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 기간 개인들은 차익매물을 잇따라 내놨지만 기관은 14만7000여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지난 16일부터 순매수로 돌아섰다.

신한금융투자는 씨젠에 대해 바이오 레퍼런스로의 매출 확대와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또 해외 분자 진단 업체 대비 높은 성장성과 양호한 수익성이 나타나고 있고 미국 FDA 승인 및 대형 업체와의 제휴가 이뤄지면 실적과 주가가 크게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꼽은 액트는 최근 주간 주가상승률이 11.2%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들어 매주 액트를 추천종목으로 선정하고 있다. 액트의 주가는 이달 들어 한국투자증권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횡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최근 전방산업 호조세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과점적 지위 등이 부각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3200원선에 머물던 주가는 이후 연일 상승하면서 17일 현재 3600원선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고 기관들도 지난주부터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삼성증권이 단기종목으로 추천한 성우하이텍이 10.2%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대신증권이 내놓은 미래컴퍼니도 최근 5거래일간 10%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성우하이텍은 최근 기관이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기관의 순매수량이 40만주에 이른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5000만주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외국인들도 주가 행보에 따라 수급을 조절하는 모습이다.

성우하이텍의 주가는 지난 10일 1만2650원에 마감한 후 횡보를 보이다가 최근 이틀간 11% 급등하면서 17일 현재 1만395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증권은 성우하이텍에 대해 현대차 중국 3공장 가동 개시와 중국의 자동차 보조금 정책 시행에 따른 중국발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컴퍼니도 최근 5거래일간 기관이 순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 기간 미래컴퍼니에 대한 기관의 순매수량은 전체 발행 주식의 0.5%에 이르는 3만3000여주다. 지난 17일부터는 외국인의 순매수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0일 2만450원으로 마무리 한 뒤 5거래일간 하루만 보합만 보였을 뿐 상승곡선이 꺽이지 않으면서 17일 현재 2만3900원까지 올랐다.

하나대투증권가 추천한 실리콘웍스(8.5%)와 현대증권의 네이블(8.6%), 삼성증권의 인터플렉스(9.1%)도 비교적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추천 대형주의 무거운 발걸음=최근 대형증권사들이 내놓은 단기 추천 종목 중 대형주들만 성적표의 평균을 까먹고 있다. 국내 10대 증권사가 지난주에 내놓은 단기 추천 종목 32개 중 주간 주가 변동이 보합 또는 하락을 기록한 종목은 8개다. 이 중 6개 종목이 대형주다.

약세를 보인 추천 대형주는 LG이노텍,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넥센타이어, 대한항공 등이다. LG이노텍은 16일부터 상승 반전한 상태지만 최근 5거래일간 주가가 기관들의 매물이 나오면서 0.4%가 빠졌다. 16일부터는 외국인들이 순매수량을 늘리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현대제철도 기관 매물 압박으로 저조한 주간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순매수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한진해운도 하나대투의 단기추천 종목으로 부각됐지만 업황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커 1만4000원대 초반에서 꼼짝하지 않는 모습이다.

대한항공도 마찬가지다. 한국투자증권 등 복수의 증권사가 대한항공의 실적 개선 기대를 점치고 있지만 최근 공시된 실적은 초라하다. 국내 양대 항공사의 올 2분기 성적표가 공개됐으나 결과는 초라했다. 대한항공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을 냈지만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3분기 계절적 성수기 돌입 및 유가 안정, 운임 인상 등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은 매력적인 부분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업종 대표주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과 세부적인 전술에서는 코스닥 및 중소형주로의 매기 이전 가능성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71,000
    • -0.58%
    • 이더리움
    • 5,304,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42,500
    • -1%
    • 리플
    • 728
    • +0.28%
    • 솔라나
    • 233,400
    • -0.38%
    • 에이다
    • 628
    • +0.16%
    • 이오스
    • 1,132
    • -0.53%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1.27%
    • 체인링크
    • 25,960
    • +3.47%
    • 샌드박스
    • 606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