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3000만명돌파...보안 등 해결 과제 산적

입력 2012-08-17 11: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마트폰 대중화로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은행들도 스마트뱅킹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정하고 사업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보안 등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다는 지적이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10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모바일뱅킹 고객 수는 3001만8000명(동일인 중복 포함)을 기록, 3월 말(2710만5000명)보다 10.7% 늘어났다. 특히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등록고객은 6월 말 현재 1679만1000명으로 3월 말보다 313만명(22.9%)가량 급증하며 고객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같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인구가 늘면서 금융권에서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고객 본인이 예금통장을 개설하거나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스마트브랜치’를 전진 배치하는가 하면 스마트 폰을 이용한 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같이 금융권의 스마트금융 올인 현상은 특히 증가 추세인 모바일뱅킹에 반해 금융서비스 창구거래의 비중이 올 6월중 12.3%로 전월대비 0.5%포인트 감소하는 등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전통적인 영업점을 대체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금융거래를 둘러싼 전산보안은 여전히 스마트 금융이 풀어야할 숙제다.

전산에 등록된 개인신상정보의 누출은 물론 이를 이용한 모바일뱅킹 사기 등 각종 문제가 아직까지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방비로 까다롭게 설명된 각종 보안 시스템은 또한 고연령대를 기반으로 한 금융소비자들의 접근을 어렵게 만든다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통적 영업점 채널은 비대면채널에 의해 대체되기 보다는 다원적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금융점포’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89,000
    • -0.15%
    • 이더리움
    • 5,391,000
    • +4.64%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0%
    • 리플
    • 727
    • +0.55%
    • 솔라나
    • 245,900
    • +0.53%
    • 에이다
    • 649
    • -1.82%
    • 이오스
    • 1,138
    • -1.98%
    • 트론
    • 160
    • -3.03%
    • 스텔라루멘
    • 151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00
    • +0.11%
    • 체인링크
    • 22,790
    • +1.74%
    • 샌드박스
    • 613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