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루시 고 판사 "삼성·애플 이제 화해 할 시간이다"

입력 2012-08-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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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해할 시간이다(It's time for peace).”

삼성전자-애플간 ‘세기의 특허소송’을 맡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루시 고 판사의 발언이다.

고 판사는 미국시간으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과 애플 간 특허소송 9차 심리에서 “양측 변호사에게 삼성과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전화로 한 차례 더 협상하도록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판사가 화해를 권한 것은 두 회사가 모두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판단에서다. 고 판사는 이날 두 회사의 변론을 지켜본 뒤 “두 회사가 이번 재판을 통해 스마트폰·태블릿PC와 관련한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 했다면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됐다”며 “여러 측면에서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회사가 두 회사가 극적인 화해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많다. 미국 법원이 화해를 권고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삼성과 애플은 이미 합의에 실패한 전력이 있다.

판결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고 판사는 배심원단이 평결을 거친 뒤 이르면 이달 말 최종 판결을 내리게 된다. 향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지형도를 결정하게 될 판결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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