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폭동 일으킨 젊은이 엄중처벌"

입력 2012-08-16 10:24 수정 2012-08-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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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북부 아미앵시에서 벌어진 폭동과 관련해 “폭동을 일으킨 젊은이들을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은 올랑드 대통령은 휴가 도중 벌어진 폭동으로 휴가를 중단하고 파리로 돌아왔다.

그는 “안보는 우선 사항일 뿐 아니라 의무”라며 “폭력을 진압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미앵에서는 지난 13일 밤 빈민지역에 대한 경찰의 검문 강화에 반발한 청년 100여명이 건물과 차량에 불을 지르고 산탄총을 쏘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경찰 16명이 부상당했다.

시위자들이 차량을 훔치기 위해 운전자들을 끌어내리면서 민간인들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수십대와 학교 스포츠센터 등 공공 시설은 크게 파손됐다.

마뉘엘 발 내무장관은 “경찰에 대한 공격과 공공기물 파손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프랑스 정부가 고실업률 등의 문제는 뒤로 하고 치안 강화에만 중점을 두면서 빈민지역 이민 가정 출신 젊은이들의 반발감이 커졌다고 현지 일간 르피가로는 전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달 초 아미앵을 포함한 전국 15곳을 우범지역 중 하나로 선정하고 보안과 검문을 강화했다.

높은 청년 실업률과 범죄율에 항의하는 청년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생활고와 일자리 부족에 불만을 품고 있다.

특히 프랑스 북부 교외지역은 이민자 출신이 많아 저급한 교육환경과 유난히 높은 청년 실업에 대한 불만이 높아 시위가 잦은 곳이다.

프랑스 경제는 지난 3분기 연속 제로(0) 성장을 거듭했다.

실업률은 1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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