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쇼핑법] 스마트폰 ‘손 안의 쇼핑’ 개인의 취향 바꿨다

입력 2012-08-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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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시간에 PC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개인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쇼핑하는 시간도 증가했다. 처음에는 재미삼아 검색하는 한 것에서 시작해 바쁜 시간 안에 쇼핑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 어필한 것이다.

모바일쇼핑의 급성장은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한다. 지난 3월 발표된 한국온라인쇼핑협회의 ‘온라인 쇼핑 결산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2억원에 불과했던 모바일 쇼핑시장이 2011년 2000억원으로 증가했고 2012년에는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4년 새 30배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황미정 대한상공회의소 유통정책실 과장은 “모바일 쇼핑이 가장 크게 증가한 데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유통사들의 앱을 출시한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모바일 쇼핑은 기존 쇼핑에 관한 공식도 깨고 있다. 대한 상공회의소의 ‘스마트폰 활용 모바일 쇼핑 실태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모바일 쇼핑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은 여성들이 주로 한다는 생각을 기존 생각과 배치되는 결과다.

남성이 모바일 쇼핑이 적극적인 것은 모바일쇼핑에서 주로 구매되는 품목이 유통채널에 따라 품질차이가 없는 도서, 가공 상품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과 일맥상통한다.

황미정 과장은 “모바일 쇼핑은 온라인 쇼핑 전에 검색수준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의류과 같이 실제 물건을 보고 사기 원하는 제품은 검색율과 구매율의 차이가 나며 결국 검색은 하지만 구매는 오프라인에서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성들은 쇼핑 시 장시간 시간을 할애하기 보다는 원하는 상품을 바로 비교해 바로 구매하는 ‘목적구매’를 하는 성향이 여성보다 크다. 이런 소비패턴이 모바일이나 온라인 쇼핑 채널방식과 맞아 떨어진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측는 “여성에 비해 쇼핑시간이 부족하고 긴 쇼핑 시간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성에게 장소제약 없이 짧은 시간에 쇼핑을 마칠 수 있는 모바일쇼핑이 더 크게 어필한 것”이 라며 “일과 중 점심시간이나 퇴근 시 이동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상품검색을 한다는 비중이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높게 나왔다는 점도 이와 관련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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