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여성파워] ’영업의 꽃’ 증권사 지점장도 여성 진출 활짝

입력 2012-08-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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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11명, 미래에셋 5명 등 활약

증권가에 부는 여풍(女風)이 거세다. 최근 여성 애널리스트, 여성 펀드매니저에 이어 증권사 지점장에도 여성의 진출이 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금융투자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대 증권사 리서치센터 소속 연구원 558명 중 여성은 140명으로 25%를 넘어섰다. 국내 자산운용사 공모펀드매니저 590명 중 여성은 90명으로 15%를 차지했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직업군에서 여성들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영업의 꽃’이라 불리는 증권사 지점장에도 여성의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중 여성 지점장이 가장 많은 곳은 대신증권으로 확인됐다. 대신증권의 여성 지점장은 11명으로 총 114개의 영업점 중 광화문지점, 신촌지점, 강남역지점, 판교지점, 서여의도지점 등 주요 지점에 배치돼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여성 지점장의 경우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에 풍부한 업무지식이 더해져 남성보다 고객관리에 더욱 뛰어난 면이 있다”며 “당사의 경우 회장이 여성(대신증권 이어룡 회장)인 점도 한몫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가의 ‘여풍’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현대증권의 부띠크모나크 지점이다. 지난 2008년 오픈한 이 지점은 국내 최초의 여성 특화지점이다. 카페와 같은 외관뿐 아니라 메이크업, 이미지컨설팅 등 여성 고객을 고려한 다양한 문화세미나도 열린다. 이 지점 역시 여성인 김은정 지점장이 총괄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 외에도 서초지점 등 3곳에 여성 지점장이 재직 중이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은 코엑스지점, 정자역지점, SNI 호텔신라지점 등 4곳, 한화증권의 경우 서초지파이브지점, 잠실트리지움지점 등 4곳에서 여성 지점장이 근무 중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대치역지점, 올림픽지점, 양재역지점 등 3곳에 여성 지점장이 재직 중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섬세함과 고객과의 감성적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는 것이 여성 지점장의 강점”이라며 “최근 개인 실적이 우수한 사람을 위주로 선발하다 보니 자연스레 실력이 뛰어난 여성의 지점장 진출이 증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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