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우승 유소연 “손연재 경기 보면서 마음 다졌다”

입력 2012-08-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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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파 클래식 우승으로 상금왕 ‘성큼’

▲LPGA 투어에 본격 진출한 유소연이 올시즌 제이미 파 클래식에서 첫 승을 달성해 신인왕 등극이 가까워졌다.
“(손)연재 경기 보면서 마음을 다졌더니 우승까지 하게 됐다”

유소연(22·한화)은 13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7타차의 대승을 거두며 이번시즌 신인왕에 성큼 다가섰다.

공동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맞은 유소연은 이날 무려 버디 9개를 적어내며 2위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를 7타차로 따돌리는 완벽한 승리를 이뤄냈다.그는 “경기에 들어가면 전체 코스보다는 매 홀에 집중한다. 내가 몇타를 치고 있는지도 모르고 경기를 할 때가 많은데 집중하다 보면 연속 버디를 적어낼 때가 많다”며 “오늘은 샷 감각이 좋았다. 전반 9번홀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 본격 진출한 유소연은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로서 US오픈 최나연(25·SK텔레콤), 에비앙마스터스 박인비(24)등 LPGA 투어 세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나갔다.

유소연은 올시즌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톱 10에 무려 9번 이름을 올려 미국무대에 완벽한 적응을 보였다. 특히 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LPGA무대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의 무서운 10대 렉시톰슨과 이번 시즌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부여받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유소연은 이번 우승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손연재에게 돌렸다. 이들은 같은 메지니먼트사인 IB스포츠 소속으로 두터운 친분을 이어왔다. 유소연은 손연재와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대화를 주고받으는다. 그는 "연재가 올림픽때 3위까지 오르더니 메달 욕심이 났다고 말한 뒤 실수하는 걸 봤다. 얘기를 듣고 나니 우승에 욕심을 부리면 경기를 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마음을 비우고 내 게임에만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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