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구기 종목 대표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

입력 2012-08-10 09:39 수정 2012-08-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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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구기 종목은 금메달을 많이 획득하지 못했지만 대부분 4강까지 진입하면서 세계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구기 종목은 신체적인 조건이 불리한 한국팀이 끈끈한 조직력과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올림픽마다 선전했지만, 배드민턴이나 핸드볼 정도만이 꾸준히 냈을 뿐이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여자 배구와 핸드볼 대표팀이 나란히 4강에 진출했고 축구 대표팀도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4강 신화를 썼다.

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은 36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린다.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한국 여자 배구 해결사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에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배구 경기가 열리는 ‘얼스코트’는 1948년 ‘KOREA’라는 국호를 걸고 처음으로 출전한 런던올림픽에서 역도의 김성집이 한국에 첫 메달을 선사했던 의미 있는 장소다. 의미 있는 장소에서 대표팀이 선전하고 있어 특별한 감동이 배가된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8강전에서 24-23으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이후 8회 연속 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만 4위로 노메달에 그쳤고 나머지 대회에서는 빠짐없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도 사상 첫 올림픽 4강에 올랐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의 기회를 노렸지만 세계 축구의 벽을 실감한 홍명보호는 아시아 최고의 라이벌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올림픽 대표팀 간 대결에서 4승4무4패로 완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남자 탁구는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탁구 최강국 중국의 벽에 막혀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2008 베이징올림픽 때 동메달과 비교해 값진 성과를 이뤘다. 다만 여자탁구는 사상 첫 노메달에 그쳤다.

배드민턴은 남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용대-정재성 조가 동메달을 따내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올림픽에서 베드민턴은 남자단식·여자단식·혼합복식·여자복식 등 4종목에서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고 여자복식에서 ‘져주기 경기’ 파문까지 불거져 아쉬움이 남는 올림픽으로 기록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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