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실업률 23% 돌파...최고 행진

입력 2012-08-10 07:30 수정 2012-08-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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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실업률이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 통계청은 9일(현지시간) 지난 5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23.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리스 실업률은 앞서 3월에는 22%, 4월에는 22.6%를 기록했다.

5월 수치는 전년동기 16.8%에 비해 6.3% 포인트나 높은 수치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평균의 배 이상에 달한다.

특히 15∼24세 젊은층의 실업률이 55%에 달해 사회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일자리 창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 부문은 건축허가 건수가 작년에 비해 31%나 감소하며 침체기를 보이고 있다.

공식적인 실직자 수도 114만7000명에 이르러 작년 동기와 비교해 37.2% 증가했다.

그리스는 이미 임금과 연금 삭감 등 긴축 재정으로 내수가 무너진 상황이라 실직자 급증은 구제금융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6.9%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그리스는 5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된다.

그리스 경제연구소인 IOBE의 앙겔로스 차카니카스 연구원은 “실업률이 계속 높아져 9월에는 24%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7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가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약속한 재정 적자 감축 목표를 지키지 못해 다음 구제금융분을 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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