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신당권파, 창당 험로 예고

입력 2012-08-08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상정 “8월 중 논의 거칠 것”… 비례 3인 거취는?

통합진보당 신당권파가 내달 중으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뜻을 함께하는 박원석 정진후 서기호 등 비례대표 의원들의 거취 문제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심상정 전 원내대표는 8일 한 라디오에서 “8월 중으로 당내 논의를 거치고 다양한 세력들과 공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결론을 내겠다”면서 “(구당권파와) 합의 이혼이 가장 좋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강기갑 대표도 다른 방송에 나와 “현재의 통합진보당으로는 안 된다. 재건을 위해서 다양한 길을 모색해야 하는데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이라며 “대중적 진보정당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당의 발전적 해체까지 고민할 수 있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하지만 창당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기 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집단 탈당이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이럴 경우 비례대표들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 때문에 신당권파는 당 해산이라는 우회로를 선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공직선거법상 소속 당이 합당하거나 해산하면 비례대표의원 신분이 유지된다. 그러나 당헌·당규 상 정당 해산을 위해서는 당원 과반의 투표와 투표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에 이 조차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당 창당에 참여하는 의원 6명 중 비례대표 3명이 합류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선거 보조금도 날아가게 된다. 5석 이상 정당에는 국고보조금의 5%가 주어지지만, 5석미만 정당은 의원 수를 계산해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혁신파 의원 중 한 사람인 서 의원은 신당 창당 방법으로 거론되는 정당 해산에 대해 “구당권파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구당권파인 이상규 의원은 이에 대해 “심 전 원내대표가 ‘당적은 통진당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진보정치를 모색하겠다’고 했는데 불가능하고 정치적 꼼수에 불과하다”면서 “ 해산 후 재창당이나 탈당 후 분당이나 둘 다 당을 파국으로 모는 해당행위”라며 신당권파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신당 창당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권영길 문성현 천영세 등 통진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전 대표는 전날 성명에서 “구태와의 결별을 통한 창조적 파괴에 깊이 공감한다”며 새 진보정당 창당에 지지를 보냈다.

현대증권 노조 조합원 당원 218명도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고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통진당 내 핵심 지지기반이 돼 온 민주노총의 선택도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노총은 오는 13일 중앙집행위원회의를 열고 통진당에 대한 지지철회 입장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비 안 그치는 일본…추석여행·아시안게임 '비상' [해시태그]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 2.7% 상승 마감⋯SK하이닉스 6%↑
  • 지지율 하락에 고개 숙인 李대통령⋯“더 낮게, 개혁은 흔들림 없이”
  • 오세훈 "李대통령, 부동산 현실 거부⋯머릿속부터 리셋해야"
  • 美 연준 이어 일본은행도 기준금리 인상⋯글로벌 긴축 가속
  • 아이폰18 프로 출시...통신3사, 할인·중고폰 보상 등 고객잡기 경쟁
  • 추석 차례상 비용, 평균 5.1% 상승…폭염 여파로 ‘채소류 급등’ [물가 돋보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9.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790,000
    • +3.87%
    • 이더리움
    • 3,596,000
    • +5.33%
    • 비트코인 캐시
    • 338,100
    • -0.29%
    • 리플
    • 1,961
    • +8.04%
    • 솔라나
    • 153,900
    • +6.14%
    • 에이다
    • 308
    • +5.48%
    • 트론
    • 463
    • +0%
    • 스텔라루멘
    • 268
    • +4.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00
    • +1.35%
    • 체인링크
    • 16,920
    • +4.83%
    • 샌드박스
    • 51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Arc Infra 인기지수 364
    • 2 Genius DeFi 인기지수 316
    • 3 Stonk 인기지수 311
    • 4 The Standard Reserve DeFi 인기지수 291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1.7M · 유통량 113% D-81
    • Capricorn $23.3M · 유통량 53% D-34
    • FLock $5.7M · 유통량 41% D-11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9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