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상품' 전성시대]"품질로 승부하겠다"

입력 2012-08-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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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업체 '소비자 신뢰' 자신감…"미투상품 인기 오래가지 못할 것"

국내 뷰티업계가 ‘원조’잡는 ‘미투 제품’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 미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의 생존존략을 강구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이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확대하는 비결은 바로 ‘소비자와의 신뢰 쌓기’에 있다.

진동파운데이션 열풍을 몰고 온 한경희뷰티의 경우 미투 제품이 쏟아져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홈쇼핑 업계 진동파운데이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 GS샵에서 판매를 첫 시작한 이후 지난 5월까지 누적매출은 460억원에 달하며 매 방송마다 평균 6500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미투 제품이 연이어 출시됐으나 선점 효과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

회사 관계자는 “미투 제품이 점점 출시됨에 따라 시장 규모가 커지며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한경희’라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어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투 제품으로 인해 피해를 본 원조 업체들은 단기간에 미투가 인기를 끌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품질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저렴이’ 제품을 내세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은 기존 브랜드가 구축해 놓은 인지도에 그대로 편승하기 때문에 제품 홍보에 편리성이 있고 매출이 단기간에 급증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며 “그러나 미투로 매출 대박을 터트릴 수 있어도 장기적인 성장을 가져다 주지는 않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 히트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미투 제품들이 단순히 디자인만을 모방해 효능 면에서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지 못할 경우 고정 소비층에 게 마저 외면 받을 수 있다는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 등 디자인만 모방할 경우에는 원조 제품에 뒤질 수밖에 없다”며 “원조 업체들은 미투의 파급력이 단시간에 끝나기 때문에 오히려 히트제품 개발에 매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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