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명예의 전당' 오른 문채수·정태일 회장

입력 2012-08-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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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수 명화공업 대표, 특허·실용실안 수십개 취득…정태일 한국OSG 대표, 절삭공구 국산화 전환 성공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1일 창립 51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제9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열고 문채수(왼쪽) 명화공업 대표이사와 정태일(오른쪽) 한국OSG 대표이사에게 헌정패를 수여하고 있다.
문채수 명화공업 대표이사는 50여년간 자동차 부품산업에만 매달렸다. 직함이야 대표이사지만 제일 먼저 출근해 제일 늦게 퇴근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의 노력은 세상이 외면하지 않았다. 명화공업은 국내외 수십개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취득했으며 1억달러 수출탑과 대통령 산업포장 등을 수상했다. 지난 1일에는 기업은행으로부터 ‘제9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기쁨을 안은 것은 문 대표이사 뿐이 아니었다. 정태일 한국OSG 대표이사도 같은 날 기업은행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정 대표이사는 1976년 회사 설립 이후 기술 개발을 통해 절삭공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금속 및 기계류의 자르는데 사용되는 절삭공구는 이전까지 100% 수입에 의존해왔다. 한국OSG는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1일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조준희 기업은행장과 나란히 선 이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정 대표이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기업인들이 많이 나오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문 대표이사는 “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2004년부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개최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가 시장점유비율과 업력, 기술개발력, 기업가정신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하며 지금까지 총 25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조 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51년을 한 사람의 인생으로 보면 지천명(知天命)을 넘긴 나이”라며 “IBK에 주어진 천명은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늘려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행장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IBK의 대출금리 인하 조치도 이런 맥락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연못의 물을 풍부하게 해 더 많은 물고기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즉 시장을 살리고 키우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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