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패 날릴 스콧이냐 부활 쐐기 박을 우즈냐, 브리지스톤서 '격돌'

입력 2012-08-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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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개막...총상금 800만달러 놓고 샷대결

정상 탈환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냐 분패의 설움을 날려버릴 디펜딩 챔프 아담 스콧(호주)이냐.

2일(한국시각)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이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특히 이 대회는 총상금이 850만 달러로 4대 메이저대회(총상금 800만 달러)를 능가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우승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우승자로 이 대회에 출전하는 아담 스콧은 2주 전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에서 어니 엘스(남아공)에게 마지막홀 보기로 역전패를 당하며 큰 아쉬움을 남겨 이번 대회에서 진정한 챔프로 거듭날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완벽한 부활을 노리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어 이들의 대결이 주목되고 있다.

우즈는 이 대회의 전신인 NEC인비테이셔널때부터 깊은 인연으로 1999년, 2001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두 차례나 3연패를 달성했고, 2009년까지 우승을 더해 이 대회에서만 무려 7승의 기록을 갖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쐐기를 박을지도 관심사다.

이번 대회에는 2주 전 브리티시오픈에서 명승부를 펼친 어니 엘스(남아공),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대형 스타 골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코리안 브라더스로는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 양용은(40ㆍKB금융그룹), 배상문(26ㆍ캘러웨이), 김경태(26ㆍ신한금융그룹), 케빈 나(29)가 합류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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