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카드사용 상승세도 주춤

입력 2012-08-02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카드승인 실적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2일 올 상반기 카드승인 실적이 253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16.1%(35조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는 10% 중반대의 증가율이긴 하나 증가세는 2011년에 비해 둔화했다. 2011년 상·하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17.7%, 17.9% 증가했다.

김영대 여신협회 선임조사역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과 가계부채 부담증가 등으로 카드 회원들이 사용을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김 선임조사역은 “소비자물가와 국내총생산(GDP) 상승 등의 명목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 증가율은 6%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고가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백화점은 판매 부진으로 감소 추세를 지속했다. 백화점의 카드승인실적은 지난 6월 전년 동기 대비 -18.3%를 기록하는 등 올 상반기 중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슈퍼마켓은 성장세는 가팔랐다. 여신협회는 소량 구매 선호 등으로 소비문화가 바뀌고 대형마트 영업제한 등의 반사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마켓의 카드승인실적은 지난 6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1%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가계부채 부실 우려,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전반적인 카드승인실적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20,000
    • -0.07%
    • 이더리움
    • 4,361,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817,000
    • +2.45%
    • 리플
    • 2,850
    • +0.32%
    • 솔라나
    • 189,400
    • -0.84%
    • 에이다
    • 565
    • -1.5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4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29%
    • 체인링크
    • 18,860
    • -1.36%
    • 샌드박스
    • 178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