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 상가 ‘짝퉁’ 171점 적발

입력 2012-08-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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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및 잠실(파인애플 및 리센츠) 상가 집중단속

서울 강남 일대에서 일명 ‘짝퉁’ 상품을 판매한 점포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시는 최근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와 잠실 일대 상가 650여개의 점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민·관 합동 단속을 실시해‘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위조상품을 다수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7월 26~2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와 잠실(파인애플·리센츠) 상가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한국의류산업협회와 시민감시원으로 구성된 4개반 12명의 민·관 합동조사반이 해당 지역 650여개 상점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단속을 펼쳐 모두 28개 업소에서 총 171점을 적발했다.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와 잠실(파인애플 및 리센츠) 상가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특히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도·소매점이 밀집돼 있어 위조상품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단속 결과, 단속대상 점포가운데 28개의 업체에서 도용상표 도용브랜드 25종과 위조 상품 171점을 적발했다. 한국의류산업협회의 추산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 적발된 위조상품 171점의 정품 시가는 약3억318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단속 중 위조상품이 다량 적발(78점, 정품시가 2억3900만원)된 한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 고발조치해 관할 지구대에서 78점을 모두 압수 조치했다.

적발된 위조상품 171점은 가방 68점(39.7%), 의류 37점(21.6%), 귀걸이 12.2점, 신발 16점, 목걸이 11점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영국 등 국가에서 생산된 상표 고가제품을 위조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도용 브랜드 상표는 루이비통 11건(17.7%), 샤넬 9건(14.5%), 구찌 6건(9.6%) 등의 순으로 많았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위조 상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로서 왜곡된 소비풍조를 조장하고 대외적인 통상마찰을 불러온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위조 상품단속을 실시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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