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연정, 긴축안 합의 못해

입력 2012-07-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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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연립정부를 구성한 신민당·사회당·민주좌파 대표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인 긴축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포티스 쿠벨리스 민주좌파 대표·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사회당 대표와 만나 긴축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WSJ는 전했다.

쿠벨리스 대표는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문제가 있으나 그리스 국민들은 더이상 정부의 감축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 관리는 “그리스는 173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인 긴축안에 대한 시한을 2년 연장할 것을 ‘트로이카’에 요구할 것”이라면서 “부채감축 마감시한 연장과 긴축안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2013~2014년 115억유로 규모의 지출 삭감에 대한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에 요구하고 있다.

트로이카는 그러나 부채감축 마감 시한 연장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 방안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트로이카는 그리스에 긴축안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다음 구제금융분 310억유로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24일부터 그리스의 긴축 이행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방문한 트로이카는 전일 해답이 나올 때까지 그리스에 체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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