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토종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오픈 한달 ‘매출 100억’

입력 2012-07-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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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수 8만5000명, 10만 회원 목표 달성 4개월 안에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토종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이 오픈 한달 만에 회원수가 8만5000명을 돌파하고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8일 정식 개장한 빅마켓의 회원이 8만5000명을 넘으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게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객 편의시설과 조리식품 등 외국계 할인점과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롯데마트는 오픈 후 1년안에 회원 10만명 확보라는 목표를 4개월만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픈 한달간 매출도 100억원을 뛰어넘어 기존 형태로 대형마트를 운영하던 것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다. 한달간 누적 방문고객은 약 20만명이고, 고객 1인당 구매단가는 8~9만원으로 일반 롯데마트 매장에서 비해 2배 수준이었다.

이 같은 선전의 비결은 가격경쟁력과 편의 시설에 있다고 롯데마트는 자평했다.

빅마켓은 오픈 후부터 코스트코 양평점과 치열하게 10원 가격 싸움을 진행했다. 신라면(30입·박스)는 현재 판매가격이 1만390원으로 최초 판매가 1만5690원에 비해 33% 이상 떨어졌다. 또 섬유유연제 '다우닝' 또한 판매가격이 1만3800원에 1만590원으로 23% 내렸다.

또 편의시설의 이용률도 높아 매출 안정화에 기여했다. 롯데마트는 한달간 빅마켓의 편의시설 이용고객이 8만명으로 방문 고객의 40%가 편의시설을 이용했다고 분석했다. 매출도 전체 매출의 7%를 차지해 일반 롯데마트 매장과 비교해 1.5배 수준에 이르렀다.

상품중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조리식품이 인기를 모았다.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도록 덜 짜게 레시피를 적용한 베이크, 피자, 핫도그 등이 빅마켓 전체 상품군의 7%를 차지했는데, 이 같은 규모는 롯데마트 일반 매장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빅마켓 오픈으로 회원제 할인점 시장도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토종 회원제 할인점답게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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