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또 내린다…2%대 인하할 듯

입력 2012-07-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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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오는 9∼10월에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대 가량 내릴 전망이다. 지난 4월에 2.5% 정도 인하한 것을 포함하면 올해만 편균 5% 가까이 인하되는 셈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위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이들 손보사는 7월까지의 손해율을 검토한 뒤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대 정도 내리는 방안에 대한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발표는 내달 중 나오고 9∼10월 신규 자동차보험 가입자부터 인하된 보험료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보험료 인하 때와 마찬가지로 배기량 1600㏄ 이하 소형차와 다인승(7∼12인승) 승합차에 보험료 인하 혜택을 집중할 방침이다. 2000㏄ 이상 대형차와 외제차는 제외된다.

자동차보험료가 1년에 2번이나 내린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들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많이 개선돼 대형사를 중심으로 9월 또는 10월에 평균 2%대 수준에서 자동차보험료를 한 차례 더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6월 삼성화재 68.4%, 동부화재 69.5%, 현대해상 66%, LIG손해보험 69%로 손보업계 빅4가 나란히 60%대까지 떨어졌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흑자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기까지는 금융 당국의 압박도 크게 작용했다.

금감원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손해율 추이 등 보험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험료 추가 인하를 적극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보업계 일각에서는 아무리 손해율이 개선됐다 하더라도 일년에 보험료 두차례나 내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가 선거 정국이라 국민의 관심사인 자동차보험료를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건 손보사들이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총선을 앞둔 올상반기에 이어 대선 시기까지 맞춰 보험료를 한 해에 두 번씩이나 인하하라고 압박 하는 건 너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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