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부동산]내 집 마련 문턱 낮아졌네

입력 2012-07-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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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최소화·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 제공 단지 매력적

▲여유자금이 부족한 전세 세입자들이 계약금을 최소화하면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활용하면 내집 마련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신규분양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서울 녹번역 동부 센트레빌 모델하우스 내부전경.
전세값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 세입자에게 유리한 분양 혜택을 가진 신규 분양이 쏟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건설사별로 제공하는 조건을 꼼꼼히 따지면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중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는 혜택은‘최소의 계약금’과 동시에‘중도금 무이자’.

전세 거주자들은 여윳돈을 따로 보유하기보다 전세금이 전 재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계약금이 높거나, 입주 때까지 추가적으로 비용이 소요되는 단지를 선뜻 고르기 어렵다.

계약금이 10% 이상 넘는 아파트 단지인 경우 3.3㎡당 1000만원선의 저렴한 아파트를 분양받는다고 하더라도, 3000만원의 목돈을 한 번에 납부해야 하기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계약금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다.

이 혜택은 중도금에 해당하는 금액의 이자를 건설사에서 대신 납부해 주기 때문에 입주할 때까지 분양자들은 추가적인 부담이 없다. 자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라면 이자비용 지출이 없을 뿐만 아니라,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갖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이자부담에 허덕이는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놓치기 아까운 메리트다.

김태석 이삭디벨로퍼 사장은 “무이자 혜택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금전적인 타격이 크지만, 시장 분위기상 중도금 무이자 정책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며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전형적인 소비자 우위 시장인 만큼 좋은 조건의 새 아파트를 고르기에 가장 유리한 때”라고 전했다.

최근 건설사에서는 이러한 수요자의 발길을 잡기 위해 초기 ‘계약금 인하정책’과 더불어 입주 때 까지 부담을 주지 않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점점 방향을 틀고 있다.

계약금 정책은 점차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인하하고 있다. 계약금 10%에서 5%로 낮추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납부한 계약금의 일부를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체크-백(Cash-back) 제도까지 진화하고 있다. 중도금 분양조건 역시 소비자에게 중도금 60% 대출을 알선하는 정도에서 중도금 이자 후불제에서, 무이자 조건으로 날로 유리해지고 있다.

이중 가장 유리한 조건은 계약금 5%와 중도금 무이자가 결합된 상품이 가장 유리하다. 여기에 캐쉬백 제도까지 함께 있을 경우 ‘금상첨화’다. 이러한 분양혜택은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는 있으나, 아직 지방권역에서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 역시 현재 계약금 5%와 중도금 무이자혜택 2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사례도 현재 많지 않다. 다만 전문가들은 조건이 좋다고 묻지마 청약이나 계약에 나서는 한다면 낭패를 볼수 있다고 전한다. 먼저 큰틀에서 입지나 분양가격부터 꼼꼼히 챙기고 조건이 비슷하다면 관련 혜택을 챙기는 절차를 밟아야한다는 것이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유리한 조건에 혹해서 털컥 계약부터하고 나면 분양 대금 납부시 크게 후회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만큼 철저히 실수요자적인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강서한강자이’= GS건설이 강서구 가양동 옛 대상공장 부지에 ‘강서 한강자이’를 계약금 5%에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로 특별공급한다. 최고 22층 높이의 10개동으로 790가구, 전용 59~154㎡로 구성됐으며, 전체가구 중 74%가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곳으로 지하철 이용 시 김포공항까지 약 6분, 여의도 11분, 강남 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변이 가까워 자전거도로와 조깅코스 등 이용이 편하고, 홈플러스와 이마트, NC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주변에 위치한다. 입주예정은 2013년 9월이다.

◇의왕시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 = 의왕시 내손동 627번지 일대 위치한 의왕내손e편한세상은 특별분양을 통해 초기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내리고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분양조건보장제를 채택해 계약조건이 변경됐을 시, 기존 계약자들도 동일한 혜택을 보장할 수 있게 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13~25층 32개동, 2422세대로 구성된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로, 이중 1149세대를 일반분양 중이며, 전용 59~158㎡로 구성되어 있다. 84㎡B타입의 경우 발코니 확장 시 25.72㎡의 서비스면적을 확보할 수 있어 일반 아파트 대비 넓은 것이 특징이다. 입주예정일은 2012년 12월 말이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 ‘녹번역 센트레빌’= 동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3구역에서 분양 중인 `녹번역 센트레빌`은 계약금 5%는 물론 분양가의 최대 3%까지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캐쉬백 제도를 서울권에서 처음 도입했다. 전용 84㎡, 114㎡는 캐쉬백 제도를 통해 중도금 이자비용을 지원받음으로써 실질적인 무이자혜택을 누릴수 있다. 또한 전용 114㎡는 위 조건에 추가하여 입주 후 대출 이자 지원(2400만원)까지 파격적인 조건을 선보였다.

총 350가구 규모로 이 중 총 110가구를 분양 중에 있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6호선 응암역을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화문·종로 등의 도심권 접근성도 뛰어난 위치에 있다. 뒤편에 백련산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육환경도 무난해 실 거주 요건이 매우 우수하다. 2013년 9월 입주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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