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한국 양궁 대표팀 "세계신기록을 쏴라!"

입력 2012-07-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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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금메달 석권을 노리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초반의 순위 결정전에서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남자부 임동현(청주시청)·김법민(배재대)·오진혁(현대제철), 여자부 이성진(전북도청)·최현주(창원시청)·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27일(현지시간) 랭킹 라운드에 출전한다.

랭킹 라운드는 선수들이 70m 과녁에 72발씩을 쏘아 득점 합계로 개인과 단체(3명)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개인전 64강 토너먼트와 단체전 12강 토너먼트의 대진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초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국 선수들은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기록 수립을 노리고 있다.

초반에 상대 선수들의 기선을 제압하고 난적과의 대결을 상위 토너먼트 경기로 미루기 위해서다.

랭킹 라운드 1위는 개인전의 경우 64강전에서 64위, 32강전에서 32위나 33위, 16강전에서 17위 이하, 8강전에서 8위 이하, 4강전에서 4위 이하와 맞붙는다.

단체전에서는 1라운드를 건너뛰어 바로 8강까지 진출해 약체와 겨룰 수 있다.

따라서 랭킹 라운드 개인전, 단체전에서 1위에 오르면 토너먼트에서 순조롭게 결승까지 진출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남자부 임동현은 이번 대회 경기장인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이미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작년 10월 프레올림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72발 합계로 693점을 쏘아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구름 한 점이 없이 맑고 바람도 잔잔한 날씨가 경기 당일에도 이어진다면 기록 수립의 가능성은 더 커진다.

신기록은 스포츠 팬들에게 즐거운 일이고 그 종목에는 새 역사가 쓰이는 일이지만 별로 달갑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세계기록 자체가 금메달로 이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록 작성으로 마음이 들떠 메달 결정전에서 부진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장영술 대표팀 총감독은 "세계기록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른 종목처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져야 하지만 최종 성적으로 직결되지 않기에 의미가 퇴색된 면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랭킹 라운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세계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임동현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오진혁은 남자 단체전, 이성진은 여자 단체전에서 자기가 보유한 세계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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