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환경도 학교경쟁력’ 숭실대 캠퍼스는 진화 중

입력 2012-07-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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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레지던스홀.
대학에 반드시 아름다운 캠퍼스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학교 경쟁력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것만큼은 사실이다.

대학은 1차적으로 ‘학문의 요람’이지만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젊음의 성지’이기도 한 탓이다.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아름다운 캠퍼스에서의 대학생활을 상상한다.

일부는 같은 조건에서 캠퍼스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세계의 유명 대학들도 저마다 멋진 캠퍼스를 자랑한다.

최근 숭실대의 눈에 띄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캠퍼스 환경 조성사업이다. 지난 2005년 마스터플랜 수립 후 건물 신축 등에 총 1400억원가량이 투입되고 있다. 숭실대 졸업생이기도 한 김대근 총장은 “밖에서 오신 분들이 ‘학교의 맛’을 느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아름다운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학교 전경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이전에 숭실대를 방문했던 사람이라면 현재의 변한 모습에 놀랄 수도 있다. 2005년 지하 1층·지상 15층 건립된 ‘형남공학관’은 단일 공학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또 첨단 멀티미디어 캠퍼스 건립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조만식기념관’과 ‘웨스트민스터홀’은 국토해양부의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해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나타냈다.

2010년 3월에는 현대식 기숙사 ‘레지던스홀’이 완공됐다. 민자를 포함해 총 330억 원이 투입됐다. 725실에 1403명을 수용할 수 있는 레지던스홀의 완공으로 숭실대의 기숙사수용률은 12%대로 껑충 올랐다. 레지던스홀은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기숙시설,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세미나실, 식당 등 편의시설의 수준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9월 지하 5층·지상 11층 규모의 교육·문화복지센터가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곳에는 대학의 교육시설과 본부행정시설 외에 의료시설과 푸드코트 등 대형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에는 3개의 광장을 조성해 문화와 복지공간으로 활용한다. 학생과 주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센터 내 지하철 출입구의 이전 설치도 추진 중에 있다.

교육문화복지센터 건립사업이 끝나면 캠퍼스 환경 정비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된다. 숭실대 교육문화복지센터의 최장호 센터장은 “캠퍼스 환경 개선과 함께 재정건전성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숭실대가 수험생에게 매력적인 대학, 재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동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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