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가수 반대하시던 아버지께서 결국..."

입력 2012-07-2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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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싸이가 '아버지' 노래로 인해 아버지와 화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싸이는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꼭 불러야 하는 앙코르곡으로 '아버지'를 선택했다.

싸이는 "앙코르곡은 아니고 공연 때 관객이 가장 많이 우는 노래다. 내 공연에서는 감동에 대한 기대치가 아예 없다. 기대 안 하니까 무방비인거다. 뛰고 놀다가 갑자기 이 노래를 부르면 사람들이 운다. 나도 그러다 울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싸이는 "가수를 반대했던 아버지와 냉전 중이었다며 집에서 하던 일 있어서 물려받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그런데 하필 '아버지'노래에서 마음이 풀어졌다. 당신 노래에서 풀어진 걸 보고 결국 이거였나 싶었다"며 이 노래 덕분에 아버지와의 관계가 회복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싸이를 비롯, 박정현과 바비킴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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