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기 다이어트의 부작용

입력 2012-07-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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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5~2009년까지 탈모 환자가 24.8% 증가했다. 특히 2007년 20~30대 여성 환자는 1~2%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두자리 수를 기록했다.

최근 연예인들 다이어트법으로 유명해진 덴마크 다이어트, 주스 다이어트 등은 탈모를 유발한다. 모발에 필수 요소인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가 어렵기 때문이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검정콩, 검정깨 등과 같은 블랙푸드와 단백질, 필수지방산 등을 꼭 섭취해야 한다.

◇폭식 = 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결과 전체 폭식증 환자의 94.7%는 여성이었다. 특히 병원치료를 받은 환자 2246명 중 41%가 20대 여성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인간의 의지는 식욕을 절대 이길 수 없다. 배고픔은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다. 살을 빼기 위해 무리하게 식욕을 참으면 관성의 법칙처럼 더 큰 식욕으로 돌아온다. 한 번에 많은 음식을 갑자기 먹고 난 뒤 후회하는 감정에 구토를 하는 경우까지 가면 심각한 증상이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 폭식증은 식도, 위 등 장기 손상뿐 아니라 우울증까지 유발하므로 절대 굶어서 살 빼지 말자.

◇빈혈·감기 = 체중이 10% 이상 갑자기 줄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약해진다. 특히 제대로 식사를 하지 않으면 철분 등 필수 무기질 부족으로 감기나 빈혈 등 면역질환들에 쉽게 노출된다. 다이어트 기간에 빈혈 증상이 보이면 비트와 사과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종합비타민제를 따로 챙겨먹거나 제철 과일이 도움된다.

◇변비 = 원래 섭취하던 식사량이 갑자기 줄면 인체는 응급상태로 인식하고 기초대사율을 낮춘다. 기초대사율을 낮추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던 내부의 장기들 역시 움직임을 최소화하므로 변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만성 변비는 치질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나 사과 등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골다공증 = 체지방율 0%라는 슬로건이 한 때 유행했지만 여성 건강에는 매우 안 좋다. 체내 지방이 줄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고 여성호르몬 감소는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보통 폐경기 여성들의 전유물로 알려진 골다공증이 최근 20~30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것은 무리한 다이어트 때문. 20~30대는 골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면 살도 배고 평생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피부노화 = 며칠 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미국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의 노화 모습. 제니스 디킨슨은 헐리우드에서 최근 유행하는 주스다이어트로 큰 감량에 성공했지만 급격한 노화라는 부작용을 얻었다.

단기 다이어트는 단백질 섭취가 원할하지 않아 근육량이 저하돼 피부탄력 감소를 부른다. 피부에 필수적인 미네랄 보충도 어려워 주름이 두드러지므로 최소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단백질을 섭취하자.

◇생리불순 = 지방이 쓸모없는 존재는 아니다. 특히 호르몬의 원료인 지방이 급격히 줄면 밸런스가 깨지게 된다. 생리가 갑자기 멈추거나 한 달에 두 번이상, 장기적으로 진행된다면 몸이 위험신호를 보내는 것. 다이어트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이 가장 좋다. 이미 살을 급격하게 뺀 뒤 나타난 증상이라면 감량한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변화된 몸에 장기가 적응하면 다시 원래 주기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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