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유럽 스마트 TV 시장 침체 광고로 위기 돌파한다

입력 2012-07-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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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재정위기 여파로 유럽 스마트TV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LG전자, 삼성전자 등 TV업체가 스마트TV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섰다. 스마트TV 내 광고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을 위한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만들어 스마트TV 수요 또한 늘린다는 전략이다.

18일 LG전자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2일경 독일의 광고플랫폼 ‘스마트클립’과 스마트TV 광고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었다.

이미 미국에서 스마트TV를 통한 광고가 진행 중이지만 유럽에서는 광고 플랫폼업체와 TV 업체 간의 계약이 이뤄진 것 자체가 처음이다.

스마트TV 내 광고는 홈 화면이나 애플리케이션 홈 화면에 광고를 배너형식으로 달거나 사용자가 스마트 TV내 앱을 구동할 때 생기는 짧은 시간을 활용해 동영상광고를 내보내는 식이다.

스마트TV 내 광고는 사용자와 광고주, 앱 개발자 등에도 다양한 이익이 된다.

사용자들은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앱을 이용할 수 있고 광고주들은 기존 광고와는 다르게 불특정 다수가 아닌 타깃을 정해놓고 광고를 할 수 있어 더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앱 개발자, 콘텐츠 공급자도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무료로 제공받고,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앱 개발자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얻게 되면 고품질의 앱 개발이 가능해 TV 업체들도 좋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유럽 내 LG전자의 스마트TV 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스마트클립의 진 피에르 푸마갈리 대표는 “이미 100개가 넘는 스마트TV 앱과 제휴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한 광고 범위는 유럽과 러시아, 호주 등이며 계약의 규모와 CPM(수용자에게 1000회 노출 시 광고요금 비율)은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광고 플랫폼 ‘삼성 애드허브’를 통해 자체적으로 영국에서 스마트 TV 내 광고를 진행 중이다.

삼성 애드허브는 삼성 스마트TV의 메인화면인 ‘스마트 허브’에 배너 형태의 광고를 선택하면 동영상 광고나 광고주의 앱이 실행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업계관계자는 “스마트TV내 광고는 스마트TV 앱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앱 개발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얻어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면 TV업체들은 고품질이 다양한 앱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이를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TV를 구입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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