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말 산업에 2500억 투입 ‘특구 지정’

입력 2012-07-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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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6년까지 2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말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말 두수 확대, 말 사육 농가수 증대 등을 담은 말 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말산업 4개 분야, 27개 중과제를 선정하고 △승마시설, 호스랜드 조성, 전문인력 양성, 특구 지정 등 인프라 확충 △전문농장 육성, 시설현대화, 말 유통개선 등 말산업 내실화 △체험승마인구 확대, 유소년 승마단 활성화, 말부산물 가공품 등 연관산업 육성 등 말 수요확충 △R&D강화, 제도개선, 통계기반 구축, 홍보 강화 등 지속기반 구축 등을 오는 2016년까지 실시한다.

또 정부는 말 산업 분야 확대 일환으로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해 국고와 융자 등 예산을 지원하고, 말을 수입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말 산업 특구가 내년 상반기 중 지정돼 재정과 세제도 지원된다.

특히 농식품부는 말 산업이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말 산업 전문인력도 현행 250명 수준에서 11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3만 마리의 말 두수를 5만 마리로 확대하고, 승마장도 300곳에서 500곳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체험인구도 63만명 수준에서 15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측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말 산업 육성계획과 맞춰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5일 힐링센터 1호를 인천광역시에 개소했다. 마사회는 2022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승마힐링센터 30곳을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대학은 2013년부터 말산업학과를 신규 개설한다. 말산업학과에서는 말의 번식부터 육성과 유통, 훈련 등 말 산업 전 과정에 대해 이론과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 산업이 사행산업으로 인식돼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승마 역시 이용료가 비싸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말 산업 육성으로 승마 가격이 2~30% 이상 떨어져 국민레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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