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들어온 당신, '공포의 시월드구단' 결성…궁금증 증폭

입력 2012-07-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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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배우 윤여정, 유지인, 양희경, 김남주, 조윤희, 오연서가 '공포의 시월드구단'을 결성했다.

윤여정, 유지인, 양희경, 김남주, 조윤희, 오연서는 14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카리스마와 넘치는 눈빛으로 무장한 채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극중 청애(윤여정 분)가 씩씩거리며 "진짜 망하게 해줄거야"라고 분노를 표출하자 옆에서 지켜보던 윤희(김남주 분)를 주축으로 보애(유지인 분), 순애(양희경 분), 이숙(조윤희 분), 말숙(오연서 분)까지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된다. '넝굴당'의 여인 6인방이 왜 화가 나게 된 것인지, 그리고 이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촬영은 지난 9일 신천역 근처 카페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간 정도 진행됐다. 평소 세트장 촬영이 아닌, 외부촬영에서는 모두 모여 연기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상황. 이로 인해 이날 촬영장에서는 마치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처럼 화기애애한 수다가 이어졌다.

이날 촬영에서 윤여정은 단단히 작심한 듯 강한 분노의 표정을 지었고 김남주는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상대를 쏘아보는 모습을 선보였다. 조윤희는 망치를 들고 나타나는 화끈한 모습을, 오연서는 특유의 밉상표정을 지으며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또한 유지인과 양희경 역시 금방이라도 문을 박차고 들어갈 것 같은 저돌적인 모습으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촬영을 지켜보던 한 스태프는 "6명의 여인들에게서 풍겨 나오는 강한 포스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 정도로 공포감을 준다"고 농담을 던졌을 정도.

이에 드라마 관계자는 "처음으로 뭉친 '넝굴당' 여인들의 포스가 대단했다"며 "그동안 극중에서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윤여정의 카리스마 연기변신과 각각의 캐릭터 성격대로 펼쳐낼 분노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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