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분석] 더비 주인공 ‘지금이순간’ 문화일보배 출전한다

입력 2012-07-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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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국2 1400M 별정Ⅴ) 제18회 문화일보배

스타 경주마의 등용문인 제18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가 오는 15일 서울경마공원 8경주(국2 별정Ⅴ) 1400m 단거리 경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차세대 한국경마를 짊어질 국내산 2군마들에게 출전권을 주고 있는 경주로, 경주에 우승할 경우 1억 8백만 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다. 역대우승마도 화려해 ‘새강자(1999년, 2000년)’, ‘쾌도난마(2001년)’, ‘명문가문(2005년)’, ‘백광(2006년)’ 등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국산마들을 배출해냈다.

지난 5월 코리안더비(GII) 우승마인 ‘지금이순간’이 상승세를 앞세워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장거리에 두각을 보인 ‘지금이순간’에게 줄어든 1400m는 능력 발휘가 어렵다는 평가도 있지만, 훈련 상태가 좋아 이번 역시 막강한 추입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기억날그날’과 뛰어난 스피드로 경주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천은’, 6개월간의 허리부상 이후 2연승을 달리며 공백 여파에서 벗어난 ‘리버스캡틴’등이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주요 복병마로는 지난해 ‘경기도지사배’를 우승한 ‘승리함성’이 거론되고 있다.

유난히 암말들의 출전이 많은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 중 하나다. 경주거리가 짧고 별정V형 방식(3세 55kg, 4세 이상은 58kg)으로 암말 -3kg의 감량 혜택이 주어져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이 암말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행, 선입, 추입마가 골고루 분포돼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팬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지금이순간(국2, 3세 수말, 49조 지용철 조교사)

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를 우승한 경주마. 서울경마공원 3세마 부분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이순간’은 데뷔 초반 무난한 경주성적으로 주목 받지 못했지만, 올해 2월부터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춰 코리안더비를 우승할 정도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원래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하여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1전 4승 2위 4회 승률 : 36.4% 복승률 : 72.7%

▲ 기억날그날(국2, 4세 암말, 5조 우창구 조교사)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산마. 최근 2연승을 구가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기억날그날’은 직전경주(1700m)에서 강자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450kg 대의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이다. 선행마들의 초반 자리싸움에 따른 전력소진 시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는 마필이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치열한 전개가 예상되며, 1400m 단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선두그룹이 동시에 무너지는 경우도 기대할 수 있어 순위권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겠다. 통산전적 14전 4승 2위 1회 승률 : 28.6% 복승률 : 35.7%

▲ 천은(국2, 3세 암말, 35조 하재응 조교사)

네임밸류만 놓고 본다면 ‘지금이순간’에 밀릴 게 전혀 없는 경주마. 약 40억원의 가격에 도입된 씨수말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라는 혈통 기대치 뒤에는 지난해 2세 경주마를 대상으로 열린 과천시장배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삼관경주인 KRA컵마일과 코리안더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암말이지만 500kg대의 당당한 체격을 보유한데다 탁월한 스피드와 함께 지기 싫어하는 경쟁심까지 겸비하고 있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강력한 선행을 주 무기로 하는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도 선행 작전으로 경주에 나서 빠른 전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강한 전력을 보유했음에도 유독 대상경주와의 인연이 없었던 마필. 이번 경주에서 대상경주 우승에 대한 오랜 숙제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다. 통산전적 12전 6승 2위 1회 승률 : 50.0% 복승률 : 58.3%

▲ 리버스캡틴(국3, 4세 거세마, 50조 박재우 조교사)

지난해 리딩사이어에 오른 ‘엑스플로잇’의 자마. 3군에서 점핑 출전했기 때문에 외형상 전력은 밀릴 수도 있다. 하지만, 6개월간의 허리부상 이후 2연승을 달리며 공백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직전 경주는 58kg의 높은 부담중량 속에서도 상승세 걸음을 이어나갔다. 발군의 선행력에 지구력까지 겸비한 전력으로, 최근 살아난 컨디션을 감안하면 이번 경주에서도 입상권 도전은 충분해 보인다. 대상경주의 특성 상 초반 치열한 자리다툼이 예상되는 데 초반 경합에서 어떤 전개를 펼쳐내느냐가 관건이겠다. 또한 최근 선전을 감안하면 약간의 부담중량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풀어야할 숙제이다. 하지만 기본 능력 우수하기 때문에 게이트번호만 유리하다면 눈여겨봐야할 마필임에 틀림없다. 통산전적 8전 3승 2위 2회 승률 : 37.5% 복승률 : 62.5% 연승률 :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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