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우리집 에이컨 똑똑하게 사용하기

입력 2012-07-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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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부드러운 헝겊에 중성세제 묻혀…필터는 물·중성세제로 씻어 그늘에 말려

“이게 무슨 냄새지?”

여름만 되면 나는 쉰 냄새. 바로 에어컨의 증발기나 송풍팬에서 곰팡이가 증식해서 나는 냄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에어컨을 청소하지 않으면 불쾌한 냄새는 물론이고 에어컨에서 나오는 각종 세균이 번식해 가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실내 난방 장치인 에어컨 구조는 간단한 그물망으로 먼지를 흡착하고 먼지 대부분이 증발기인 철판에 접촉하게 되는 구조로 에어컨 청소가 필요한 곳은 필터와 냉각장치인 증발기다.

▲에어컨 필터 청소는 처음 에어컨을 가동할 때만이 아니라 최소 2주 한번씩, 자주 관리해 줘야 한다.
에어컨의 증발기는 냉매를 이용해 철판을 차갑게 만들고 흡입된 바람을 차가운 철판 사이로 통과시켜 공기를 냉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때 결로현상이 발생한다. 결로현상 때문에 증발기에는 먼지가 달라붙게 되고 곰팡이가 성장하게 된다. 이 곰팡이는 에어컨의 송풍팬을 통해서 세균이 실내에 뿌려지게 되는데 흔히 ‘에어컨 냄새’ 리는 것도 이때 발생한다.

물론 모든 에어컨의 실내기 내부엔 필터가 마련돼 먼지의 대부분을 걸러주기는 하나 필터에 차곡차곡 쌓이는 먼지를 무시하지 못한다.

에어컨 청소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먼저 에어컨을 청소할 때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전원 스위치를 끄고 플러그도 뽑아 둔다.

에어컨 외관을 부드러운 헝겊에 중성세제를 뿌려 살며시 닦아준다. 좁은 틈에 낀 먼지는 에어브러시나 부드러운 솔로 털어내 주고 주변부 역시 헝겊으로 닦아내면 된다.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곰팡이 전용 살균제를 뿌려가며 에어필터에 붙은 먼지나 오물은 진공청소기 혹은 구둣솔이나 칫솔로 청소한다. 오염이 심할 때는 물이나 중성세제로 씻은 후 그늘에 말린다.

증발기에도 곰팡이 전용 살균제를 고르게 뿌려주고 자연 건조 시킨다. 용액과 접촉된 곰팡이는 즉시 살균되고, 곰팡내도 사라진다.

에어컨 냉각 장치인 증발기를 통과한 공기는 맨 마지막 단계에 있는 에어컨 날개를 통과해 밖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바람을 일으키는 날개에도 먼지가 끼게 된다. 에어컨 날개에도 곰팡이 전용 살균제를 뿌려주면 된다.

에어컨 냄새제거를 하려면 무엇보다 세균을 박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에어컨 냄새는 세균성 악취가 원인이기 때문이다. 세균을 박멸하려면 살균 효과가 포함된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솔린, 시너, 벤젠 및 뜨거운 물은 제품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구입한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새 에어컨은 필터만 깨끗이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어컨 필터 청소는 여름철 내내 최소 2주 한 번씩, 냉각핀은 넉 달에 한 번 정도 청소하면 제품을 오래 깨끗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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