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주산기 예방사업으로 신생가 감염율 최대 93% 감소

입력 2012-07-1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형간염 보균자 산모를 대상으로 예방사업을 벌인 결과 전체 신생아의 93%가 B형간염 발생 위험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만성간염 및 간암의 주원인이 되는 신생아 B형간염 예방을 위해 시작된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결과 보균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 15만명 중 14만명(약 93%)이 B형간염에서 해방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7월로 10주년을 맞은 예방사업은 B형간염 보균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에게 백신과 면역글로불린 접종, 항원·항체검사에 필요한 의료비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전국 3600곳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 연간 약 1만4700명 (목표대비 96%)이 참여했다.

복지부는 예방조치를 미이행 시 주산기(임신 28주~출산 1주) 동안 B형간염 산모로부터 신생아에게 B형간염이 전파되는 B형간염 주산기감염이 6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백신만 접종한 경우 3만3000명이 B형간염에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 사업 결과 환자는 4580명이 발생해 각각 93%, 86%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174억원을 투입해 예방조치를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하면 3751억원, 백신만 단독으로 접종한 경우와 비교하더라도 1738억원의 직접의료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산모의 B형간염 보균율이 3.2% 수준이다. 반면 10세 미만에서는 약 0.1%에 불과하다.

질병관리본부는 20년 후에는 B형간염의 주산기감염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의료기관 및 B형간염 보균 산모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95,000
    • -0.22%
    • 이더리움
    • 4,368,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819,500
    • +1.36%
    • 리플
    • 2,852
    • -0.38%
    • 솔라나
    • 190,300
    • -0.42%
    • 에이다
    • 567
    • -1.73%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4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60
    • -0.62%
    • 체인링크
    • 18,940
    • -1.51%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