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당첨 로또1등 효자남 "어머니 일 그만하세요"

입력 2012-07-09 11: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눔로또 501회 1등 수동 당첨자 후기 화제

“잠을 자고 있다가 전화가 와서 깼는데, 로또1등 당첨됐다고 그래서 비몽사몽 중에 ‘에이 뻥 아냐?’ 하고 되물었네요. 진짜 안 믿깁니다. 로또용지 들고 계속 계속 번호 맞춰봤습니다”

로또정보업체에 가입한지 한달 반 만에 로또 1등에 당첨된 ‘행운男’이 직접 인터넷에 당첨 후기를 올려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저녁 로또 501회 추첨결과, 모두 4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와 각각 30억2520만94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 중 자동 방식으로 로또를 구매한 사람은 3명, 수동 방식으로 구매한 사람은 1명이다. 이 한 명의 수동로또 구매자가 국내 대표 로또정보업체(lottorich.co.kr)에서 추천 받은 번호를 그대로 기입해 1등에 당첨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액 로또1등 당첨금의 주인공은 바로 30대 남성 권도운(가명)씨. 권 씨는 7일 해당업체 당첨후기 게시판에 ‘2012년 7월7일 501회 1등 실 구매자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권 씨는 “아…, 로또1등이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손이 덜덜 떨립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로또 501회 추첨에서 유일하게 수동번호로 1등에 당첨된 권도운씨가 구매한 실제 로또 용지>

권 씨는 “로또추첨 방송 당시 잠을 자고 있었는데, 전화가 와서 잠을 깨니 제가 로또1등이라고 하네요. ‘에이 뻥 아니야?’라고 몇 번을 묻다가 번호를 맞춰보고, 급하게 컴퓨터를 켜서 또 번호를 맞춰보고,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 번호를 맞춰보고… 계속 맞춰봤지만 진짜 1등이었습니다. 진짜 안 믿깁니다”라고 1등 당첨 사실을 알았을 때의 기분을 전했다.

그는 이어 “사실 요 몇 달간 로또를 좀 많이 구매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꿈’때문이었습니다. 한달 전부터 계속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거의 매일 등장하시고, 대통령도 등장하고, 꿈에서 로또1등에도 당첨되고 그랬습니다. 별의별 꿈을 다 꾸다 좀 이상하다 싶어 로또정보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로또를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로또 구매 이유를 밝혔다.

꽤 큰 당첨금을 어떻게 쓸 예정이냐는 질문에 그는 “일단은 저희 어머니께서 몸이 편찮으신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힘들게 일하고 계신데, 당장 일부터 정리하게 해드리고 싶다”며, “가끔 보면 1등 당첨돼도 자기만 알고 있겠다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 가족들한테는 말을 하려고 합니다. 근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업체 관계자는 “보통 골드회원(유료서비스)에 가입하고 1등 당첨자들이 평균 수개월이 걸리는데 반해, 강 씨는 가입 한달 반 만에 받은 번호가 30억이라는 고액의 1등에 당첨돼 ‘로또 행운男’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업체(lottorich.co.kr)는 현재까지 로또 1등 조합을 총 96회 배출했으며, 이제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는 13명을 배출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직원 87%,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
  • 하이브 찾은 김 총리 “한류의 뿌리는 민주주의"⋯엔하이픈과 셀카도
  • 트럼프의 ‘알래스카 청구서’…韓기업, 정치적 명분 vs 경제적 실익
  • 한덕수 '징역 23년'형에 與 "명쾌한 판결"·野 "판단 존중"
  • 장동혁 단식 7일 ‘의학적 마지노선’…국힘, 출구 전략 논의 본격화
  •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원하는 이유 [이슈크래커]
  • 李대통령 "현실적 주택공급 방안 곧 발표...환율 1400원대 전후로"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한덕수 징역 23년·법정구속…法 "절차 외관 만들어 내란 가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41,000
    • -0.84%
    • 이더리움
    • 4,448,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2.76%
    • 리플
    • 2,879
    • +0.95%
    • 솔라나
    • 192,800
    • +1.37%
    • 에이다
    • 535
    • +0.19%
    • 트론
    • 444
    • +0.23%
    • 스텔라루멘
    • 317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80
    • -0.37%
    • 체인링크
    • 18,420
    • -0.38%
    • 샌드박스
    • 216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