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곡물 자급률 26.7%…“해외곡물 확보 대책 절실”

입력 2012-07-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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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곡물 시장은 쌀을 제외한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곡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제연구소는 9일 'NHERI 주간 브리프'를 통해 2011년 기준 우리나라는 1306만t의 곡물을 수입해 세계 5위의 곡물 수입국이지만 해외곡물 확보 대책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브리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0년 곡물자급률은 26.7%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쌀 104.6%, 콩 8.7%, 밀·옥수수는 각각 0.8%를 나타내 쌀을 제외한 곡물의 경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콩을 제외한 1인당 수입량은 272kg로 이는 주요 곡물수입국 중 사우디아라비아(472kg)에 이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곡물 소비량은 전 세계 소비량의 약 0.8%인 1800만t 수준으로 세계 20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곡물을 수입하고 있지만 정작 곡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필요한 해외곡물조달사업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민간기업 합작으로 해외곡물조달사업을 통한 곡물수입 목표를 당초 92만t으로 잡았지만, 최근까지 실적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도 목표량의 11%인 콩 1만 1000t만을 조달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농협경제연구소 박재홍 부연구위원은 “보다 실효성 있는 민·관 합작의 해외곡물 확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해외곡물조달사업의 경우, 제분회사·사료업체 등 직접적인 수요자가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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