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점검] 생산자물가 3개월째↓…불황·유가하락이 원인

입력 2012-07-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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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가 부진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4.20포인트(0.96%) 하락한 1만2772.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79포인트(1.30%) 내린 2937.3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54.68로 12.90포인트(0.94%)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9~13일)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재무장관 회의와 중국의 경제성장률, 기업실적 발표에 좌우될 전망이다.

◇유럽증시

유럽증시도 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일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문제국인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역내 위기가 재고조됐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98% 하락한 254.40으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53% 내린 5662.63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88% 하락한 3168.79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1.92% 떨어진 6410.11을, 스페인 IBEX35지수는 3.10% 급락한 6738.90으로 마감했다.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에 나섰음에도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9.05포인트(0.65%) 하락한 9020.75로, 토픽스지수는 4.54포인트(0.58%) 내린 771.83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2.23포인트(1.01%) 상승한 2223.58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9.19포인트(0.26%) 내린 7368.59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7분 현재 전날보다 3.38포인트(0.11%) 내린 2968.09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2.39포인트(0.21%) 하락한 1만9766.7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주요 경제 뉴스

*미국 6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전월대비 8만명 증가해 예상치(10) 하회

*미국 6월 민간부문 고용자수 전월대비 8.4만명 증가해 예상치(10.6) 하회

*미국 6월 실업률 8.2% 기록해 예상치(8.2%) 부합

*독일 5월 산업생산 전월대비 1.6% 증가해 예상치(0.2) 큰 폭 상회

*루비니(뉴욕대 교수), 스페인 3~6개월 내 국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막힐 것

*IMF,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 낮출 것, 열흘안에 발표할 것이며 기존 전망치는 3.5%

*그리스 연립정부 신임투표 의회 통과

*피치, 아일랜드 올해 안에 채권시장 완전히 복귀 전망

*핀란드 재무 “유로존 빚 대신 갚아주느니 탈퇴 고려”

*JP모건 등 월가, 유럽 MMF 연이어 폐쇄

◇오늘의 이슈

*생산자물가 3개월째 ↓…불황·유가하락 때문

세계경기 침체,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생산자물가가 3개월째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9일 내놓은 `2012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는 4월 -0.1%, 5월 -0.6%, 6월 -1.4%로 3개월째 떨어졌다.

*韓 OECD 선행지수 11개월 만에 100선 회복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CLI)가 11개월 만에 100선을 넘어서 경기가 미약하지만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는 5개월 연속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9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CLI는 지난 4월 100.1로 전달의 99.9보다 소폭 올랐다.

*최나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제패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최나연(25·SK텔레콤)이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954야드)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치명적인 실수를 만회하고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최나연은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양희영(23·KB금융그룹·3언더파 285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8만5천 달러(약 6억6천500만원)를 품에 안았다.

*"초등 1학년 3.8%, 자살 생각한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00명 중 약 4명이 '죽고 싶다'거나 '자살하고 싶다' 등의 '자살성 사고(suicidal ideation)'를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살성 사고는 실제 자살 행위 자체는 없지만, 자살에 대해 심사숙고하거나 자신을 죽음으로 이끌 수 있는 우려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한림대의대 정신과 홍현주 교수팀은 국내 5개 초등학교 1학년생 707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상과 공격성, 자살 사고 등을 조사한 결과, 3.8%(27명)에서 자살 사고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9일 밝혔다.

*민주 지도부, 완전국민경선제 원칙 재확인

민주통합당은 8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완전국민경선 방식으로 치른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이날 밤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대선준비기획단이 마련한 경선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이는 대선기획단이 잠정안을 마련한 이후 경선 주자별로 이견이 노출되자 당 지도부가 서둘러 교통정리와 봉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자영업 효과' 5인미만 사업체 취업자 1천만 돌파

직원이 5명도 되지 않는 소규모 사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1년 새 30만 명 가량 늘어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영세한 자영업 종사자가 늘어난 것이 1천만명 돌파의 주원인이다. 9일 통계청의 고용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5월 종사자 숫자가 1~4명인 사업체에서 일하는 직원은 모두 1천10만 6천 명이다. 작년 5월보다 무려 28만 6천 명(2.9%) 늘어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 증가 수(47만 2천 명)의 60%를 차지했다. 5월에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6개는 5인 미만 사업체에서 생긴 셈이다.

*`주가조작·횡령' LG家 3세 징역 3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기고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증권거래법 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LG가(家) 3세 구본현(44) 전 엑사이엔씨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유가증권신고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하고 부당한 이득을 얻고자 기업 홍보자료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본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조카인 구씨는 엑사이엔씨 대표로 있던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13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지인들에게 114억원의 이득을 보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농사 안 짓는 고령자 95만명 농협조합원 인정할듯

농사를 짓지 않는 농촌 주민도 농협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협 고위 관계자는 9일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농업에 종사하지 않아도 조합원 자격을 유지해주는 원로조합원 제도를 도입하려고 농협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로조합원 제도는 연령이 65세 이상이면서 가입 기간이 10년을 넘은 고령자가 농사를 짓지 못하더라도 조합원 자격을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이다.

*기업 21% "최근 2∼3년간 고졸 채용 늘렸다"

기업 20%는 최근 2∼3년간 고졸 채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국내 기업 310곳을 상대로 '고졸 채용 인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최근 2∼3년간 고졸 채용규모를 늘렸다고 대답한 기업은 21.0%였다고 9일 밝혔다. 대기업(24.0%)이 중소기업(17.9%)보다 고졸자를 더 많이 선발했다. 고졸 취업자의 직무능력과 관련, 44.2%는 '2∼3년 전 취업인력보다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이전과 비슷하다'와 '저하됐다'는 답은 각각 49.7%와 6.1%로 집계됐다.

*"양주 안팔린다"..상반기 매출 10%↓

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105만9천916상자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7만8천667상자보다 10.1% 감소했다. 1상자는 500㎖들이 18병 기준이다. 업체별로 디아지오코리아의 주력 제품인 '윈저'는 상반기 매출이 4% 감소해 비교적 '선방'했으나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은 14.7%나 떨어졌다. 롯데칠성의 '스카치블루'도 11.4% 하락했고 하이트진로의 '하이스코트'는 26.6%나 하락했다. 이에 비해 유통 물량이 크지 않은 알코올도수 36.5도의 토종 위스키 '골든블루'는 오히려 매출이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오늘의 일정

*미국 5월 소비자신용지수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

*독일 5월 수출

*독일 5월 수입

*독일 5월 무역수지

*일본 5월 기계수주

*독일·프랑스 국채 발행

*유로존 재무장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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