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호러퀸? 이젠 호러도 아역이 대세"

입력 2012-07-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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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극장가에 여름 특수를 겨냥한 수많은 공포영화들이 속속 개봉하는 가운데, 올 여름, 화제작으로 주목 받는 웰메이드 공포괴담 ‘무서운 이야기’(감독: 정범식, 제작: 수필름│공동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의 김현수와 ‘이웃사람’의 김새론 등 충무로 대표 아역 스타들이 공포 영화로 스크린 전쟁을 예고하고 있어 화제다.

2011년,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을 바탕으로 수많은 이슈를 양산한 흥행작 ‘도가니’에서 청각장애아 김연두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성인 배우 못지않은 집중력으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아역배우 김현수. 이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와 현재 방영중인 ‘각시탈’ 등 인기 드라마의 아역을 꿰차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김현수가 올 여름, ‘무서운 이야기’로 리틀 호러퀸에 도전한다.

김현수가 열연한 ‘무서운 이야기’의 ‘해와 달’ 편은 늦은 밤, 엄마가 없는 집에서 벌어지는 괴기한 사건을 담은 내용으로, 안전한 공간이었던 집이 가장 위협적인 곳으로 바뀌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2007년 ‘기담’으로 충무로 최강의 호러 감독으로 등극한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남매가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를 두드러지게 표현하여 국내 호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수는 ‘선이’ 역을 맡아, 두려움에 떨면서도 남동생을 보살피는 강인한 누나 역을 완벽하게 연기해 관객들에게 그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0년 ‘아저씨’를 기점으로 인기를 얻으며 아역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김새론 역시 공포 영화 ‘이웃사람’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웃사람’에서 같은 맨션에 살고 있는 연쇄 살인범에게 살해당한 소녀 역과 그 윗집에 사는 소녀 역을 맡았다. 1인 2역으로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게 된 아역 배우 김새론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이렇듯 올 여름 아역배우들의 활약에 힘입어 스크린에 불어 닥칠 공포영화의 흥행 돌풍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가운데, 리틀 호러퀸 배틀의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렇듯 충무로 대표 아역배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현수, 김새론의 리틀 호러퀸 도전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현수 외에도 김지영 배수빈 정은채 남보라 진태현 최윤영 등 연기자들이 가세해 올 여름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포쾌감을 선사해줄 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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