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IC카드 결제기능 추가, 7월 시행 무산

입력 2012-07-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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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IC카드에 결제기능을 추가해 7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당초 계획이 무산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결제원과 시중은행에 현금IC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사업 시행 일정을 다시 잡자는 공문을 보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개별 은행들이 경쟁 관계이다 보니 결제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금IC카드로 결제를 하기 위해 필요한 비밀번호입력기(PIN pad) 보급 계획이 잡히지 않은 것도 사업 시행을 연기한 이유 중 하나다.

현금IC카드는 현재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한은은 신용카드 위주의 결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결제원 및 시중은행들과 공동으로 올 1월부터 현금IC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현금IC카드에 결제기능을 추가하면 가맹점 수수료율을 1%대 미만으로 낮출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유권자시민행동,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는 “낮은 수수료로 가맹점결제가 가능한 현금IC카드 결제가 하루속히 진행되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의 시스템 구축이 지지부진하면서 당초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현금IC카드 결제사업 관계자는 “현금IC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시기는 9월 중으로 염두해 두고 있으나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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