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銀“아프리카 적극 투자 나선다”

입력 2012-07-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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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가장 큰 가능성은 인구다. 아프리카는 노동력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새로운 가능성의 대륙, 아프리카’라는 주제로 열린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 기자간담회에서 오태석 SC수석이코노미스는 노동력 시장으로서 아프리카 시장의 가능성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오석태 SC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980년 이후 한국이 아프리카에 투자한 금액을 보면 지난 한해 동안 중국과 투자한 금액과 일치한다”며 투자가 현저히 낮음을 강조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리서치팀에 따르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역(수출입) 규모는 2000년 57억 달러에서 2011년 222억 달러로 10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지만, 이는 2011년 아프리카의 교역 규모가 유럽지역 2650억 달러, 중국 1660억 달러, 인도 570억 달러인 것에 비하면 아직도 작은 규모이다. 또한 아프리카의 전세계 교역 규모 중 한국과의 교역량은 전체 2.3%에 불과하며, 한국의 해외 교역에 있어서도 아프리카는 2%에 지나지 않는다.

또 국내의 아프리카 수주는 전체 수주의 4~5% 수준으로 직접 투자 추이는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톱 10안에 6개 국가가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이라고 강조하며 아프리카 시장의 활용 필요성을 역설했다.

라지아 칸 SC리서치 아프리카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에 있어서 이들 6개 국가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스탠다드스타드에서는 이들 국가를 7%국가라고 부른다”며“이들 국가는 10년 간 현재처럼 성장률 7%유지를 하기만 한다면 10년마다 경제규모가 두 배 이상씩 성장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들 6개 국가들에 집중 투자를 함으로써 아프리카 내 금융시장을 선점하려는 스탠다드스타드의 전략인 것.

이날 리차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스탠다드차타드는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 교역 증진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스탠다드차타드는 아프리카 지역에서150년의 오랜 역사와 풍부한 현지 노하우, 그리고 아프리카 16개국 170여 개 지점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 및 비즈니스 확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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