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LA폭동' 당사자 로드니 킹, 변사체로 발견

입력 2012-06-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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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했던 인종폭동 사태의 단초를 제공했던 로드니 킹(47)이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킹이 캘리포니아주 리앨토의 한 수영장에서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약혼녀인 신시아 켈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킹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수영장 바닥에 가라앉아 있었으며 오전 6시11분 현지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킹은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소수 인종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을 세상에 알린데 이어 LA 폭동을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지난 1991년 3월3일 밤 술에 취해 자동차를 몰고 가던 킹은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고, 그를 추적해온 경찰에 붙잡혀 현장에서 경찰관들에게 무자비하게 얻어맞았다.

마침 인근 주민이 이 장면을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해 방송국에 넘겼고 TV를 통해 방송된 경찰의 무차별 구타 장면은 흑인 사회를 넘어 국제적인 공분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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